개혁주의 정체성 확립위한 총회결단 촉구 헌의 잇따라

2005년도 노회별 가을정기회가 개막됐다.
경동노회(노회장:김중석 목사)를 비롯해 경신노회(노회장:권순식 목사)와 경중노회(노회장:김영달 목사), 구미노회(노회장:함종수 목사), 진주노회(노회장:하해훈 목사)가 10월 5일 가을정기회를 개최한데 이어 대구 · 경북지역의 모든 노회들이 6일 일제히 시작했다.
이번 가을정기회는 박윤식씨와 관련된 평강제일교회와 예장통합 광성교회의 이성곤씨 가입으로 인해 한국교회 전체에 물의를 빚고 있는 서북노회 사태와 개혁교단 영입, 은급재단과 기독신문사 문제 등 어느 해보다 민감한 사안이 산적한 제90회 총회를 20여일 앞두고 열린 것으로, 총회현안에 대한 지역 노회의 정서를 엿볼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경신노회가 5일 평강제일교회와 이성곤씨 허입과 관련해, 개혁주의 보수와 한국교회 질서를 위해 총회적인 결단을 촉구하는 총회 헌의안을 상정하는 결의를 해 주목을 끈다.
경신노회는 또 개혁교단 영입을 적극 환영하되, 교단분열 이후의 개혁교단 목회자의 검증절차를 총회정신에 맞게 시행해 줄 것을 총회에 헌의키로 결정하기도 했다.
대구중노회는 평강제일교회와 광성교회의 서북노회 가입의 철회을 헌의키로 했으며, 경북노회 또한 평강제일교회와 광성교회의 가입 철회는 물론 평강제일교회 교단가입 예배에 참석하여 순서를 담당한 사람을 조사해 달라는 헌의를 상정키로 했다. 특히 경북노회는 총회의 위기를 절감하고 9월 23일(금) 노회산하 전 성도가 참여하는 특별기도회를 개최키로 결의하여 눈길을 끈다.
이어 구미노회도 5일 회무처리 중에 총회현안에 대한 토론을 거쳐 현 총회가 위기상황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정기회 폐회 전에 현안 해결을 위한 총회 헌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안서노회, 안동노회 등 많은 노회들이 총회 현안과 대회제 등에 대한 토론과 이에 대한 헌의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2005년 9월 5일 오후 9시 30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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