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공세 무력 저지‘위협적 세력’ 재각인


올들어 유난히 이단들의 활동이 거셌다. 가장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던 것은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안상홍 증인회)’, ‘신천지예수교(무료성경신학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권신찬 계열)’, ‘영생교승리제단(영생교)’, ‘기독교복음선교회(정명석)’였다. 이들은 대대적인 물량공세와 적극적인 홍보, 엄청난 인원동원과 물리적인 실력 저지 등으로 매우 위협적인 세력임을 확인시켜줬다. 이에 대해 한국 교계는 반대 연합집회 등을 연이어 열며, 이단의 세력에 미혹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소위 안상홍 증인회는 지난 6월 10일 140억원을 들여 옥천 조폐창 6만6000여평 부지를 매입했다. 증인회는 이곳을 수련원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최근 진행중인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대규모 서포터스단을 조직해 대사회 이미지 제고에 애를 쓰고 있다. 한편 조폐창 매입과 관련해 옥천군기독교연합회는 7월 13일, 지역단체들은 20일 각각 입주 결사 반대와 조폐창 매각 철회 집회를 열었다. 한편 낙성대 역 인근 하나님의 교회 앞에서는 최근까지 안증회 피해 가족들의 시위가 매주 토요일마다 열렸으며 양측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신천지예수교는 가장 강하게 물리력을 동원했던 곳이다. 지난 5월 수영로교회에서 예정했던 이단세미나를 저지했고, 6월 19일 전남 순천중앙교회 집회에는 강대상까지 올라가 강사를 끌어내리려 했다. 또 전남지역 대학가에서 동아리연합회 회장 등에 선출돼 기존 선교단체 동아리를 연합회에서 제명하는 실력을 과시했다. 구원파도 ‘한국녹색회’라는 산하 단체를 통해 경북 청송에 270여만평 산지를 매입해, 집단촌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역교회의 산행대회를 저지하면서 충돌이 발생해 지역교회 신도가 크게 다치기도 했다.
통일교는 7월 중순 ‘피스컵’ 대회를 치러냄으로 막강한 재정력을 과시했다. 그런가하면 영생교는 신도 살해 암매장 사건으로 교주가 구속됐고, 정명석도 홍콩에서 경찰에 붙잡히고 한국에서는 성폭행 관련 재판에서 일부 패소했다.
전문가들은 요사이 이단들은 총체적인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고소고발도 서슴지 않고, 물리적 충돌도 불사한다. 또 막대한 돈을 들여 땅을 사들이고 대규모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축구나 체육대회 등에 서포터스를 구성하고, 스포츠나 음악단체 등을 만들어 젊은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2인 1조로 기존 교회에 파고들어 성도를 빼가거나, 심지어 학습지 교사로 일하면서 포교활동을 하기도 한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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