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욱하는 성질을 조절 못하는 사람
(36) 욱하는 성질을 조절 못하는 사람
  • 김경수 목사(광은교회·서울심리상담센터 센터장)
  • 승인 2019.01.30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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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순간순간 감정이 격해질 때가 있다. 일명 ‘욱’하는 성질이다. 로널드 포터에 프론은 <욱하는 성질 죽이기>라는 저서에서 행복하고 싶으면 분노를 조절하라고 말한다. 문제는 욱하는 성질을 죽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욱하는 증상은 대부분 자신이 무시당할 때, 괴롭힘을 당할 때 나온다. 사람들은 보통 누군가가 분노의 감정을 표출하면 ‘뭐 그런 일에 화를 내나’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다’ ‘억울해도 참아야 산다’ 등의 말로 최대한 자제하도록 학습시킨다. 하지만 이런 감정을 평소 가정과 학교, 직장 등에서 어떻게 배출해야 할지 모르다가 어느 날 갑자기 폭발하는 것이다.

오래전 한 직장인과 상담한 적이 있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취업이 되었다. 처음에는 직장생활이 즐겁고 행복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동료 및 상사들이 나이 어린 그에게 말을 편하게 하였다. 상대 입장에서는 별 생각 없이 하는 말이었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마음이 불편했다. 어쩐지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아 시간이 흐를수록 힘들고 어려웠다. 상사들에게 말대꾸할 수도 없어서 참고 참다가 욱하는 현상이 일어나서, 심한 스트레스장애로 상담을 받은 것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는 분노를 표출하는 상황을 모면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우리 몸은 폭발하기 전에 신호를 보낸다. 헐크가 변할 때 몸이 커지고 옷이 찢어지듯, 분노가 일어날 때는 우리 몸이 먼저 반응하는 것이다. 불안과 공포를 느낄 때와 유사하게 가슴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가빠지고, 손이나 목소리가 떨리기도 하며, 팔다리에 힘이 들어가 온몸이 긴장하게 된다.

이런 상태가 되면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대화중이거나 말다툼 중이었다면 일단 그 자리를 떠나는 것이 좋다. 그럴 수 없다면 행동을 중지하거나, 화제를 돌리거나, 잠시 뒤돌아서는 것도 한 방법이다. 동시에 일단 상황을 피했다면 시간을 둔다. 짧게는 30초면 충분하다. 분노가 지속되는 시간은 아무리 길어도 3분을 넘지 않는다. 피할 수 없다면 견뎌야 한다. 마음속으로 숫자를 10~100까지 세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성경에는 분노조절을 못해서 동생을 살인한 가인이 등장한다. 함께 제사를 드렸는데 하나님은 아벨의 제물만 받으셨다. 이때 자신의 제물이 열납되지 않자, 가인은 안색이 변하고 분노를 표출했다.(창 4:5-6) 결국 가인은 자기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동생을 죽인 것이다.

이처럼 충동적으로 분노조절 장애가 나타날 때는 하나님께 맡기면서 인내하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인내라는 성령의 열매를 맺음으로 아름다운 인격을 가지고 살 수 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마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렇게 찬송하자.

“주 십자가를 지심으로 죄인을 구속하셨으니 그 피를 보고 믿는 자는 주님의 진노를 면하겠네 내가 그 피를 유월절 그 양의 피를 볼 때에 내가 널 넘어서 가리라”(찬송가 26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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