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부터 ‘통일과 꿈 학교’ 4기 개강

▲ ‘통일과 꿈 학교’는 이념을 뛰어넘어 성경에 바탕을 둔 통일신학과 통일선교를 전하고 있다. 작년 3기 수강생들이 조별로 교회에서 펼칠 통일사역을 토론하고 있다.

균형잡힌 통일선교관 배우고 실천 모색

새해에도 한반도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 힘차다. 북한과 미국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북미는 2월 말 제2차 정상회담을 열고, 핵시설 및 장거리미사일 단계적 폐기와 개성공단 재개를 비롯한 경제제재 완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교회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상회담을 환영하며 기도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대북 지원단체들을 제외하고 실제적인 움직임은 찾아보기 힘들다. 기독교통일전략연구센터장 하광민 목사는 “가장 큰 문제는 한국교회가 남북한 평화와 통일에 대한 성경적인 바른 입장과 실천 방안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정치적 이념이 아닌 성경적인 통일신학과 통일선교관을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 기독교통일전략연구소장 하광민 목사가 ‘통일과 꿈 학교’를 설명하고 있다.

기독교통일전략연구센터는 성경적인 통일신학 및 통일선교 확립을 위해서 해마다 ‘통일과 꿈 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3월 12일부터 5월 21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서울시 사당동 생명나래교회에서 연다.

4년째를 맞이한 통일과 꿈 학교는 정치적 이념에서 벗어나 성경에 입각해 균형 잡힌 기독교 통일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성 또한 최고 수준이다. 외교부 장관을 역임한 윤영관 교수를 비롯해 탈북민 사역의 최전선에 있는 하나원 하나교회 황문규 목사, 대북지원사역을 펼치고 있는 통일과나눔재단 전병길 사무국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통일과 꿈 학교’는 3월 12일 윤영관 교수의 ‘한반도의 국제 정세와 통일’이란 첫 번째 강의로 개강한다. 이어 19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그리스도인의 통일이해(이문식 목사) 북한사회 변동:지속과 변화(최경희 교수) 해외 통일선교 사역(현장 사역자) 통일선교 역사와 현재(하광민 목사) 탈북민 사역(황문규 목사) 통일NPO 사역(전병길 사무국장) 통일목회(생명나래교회 사역자) 북한사역 현장(김요엘 목사) 등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참석자들은 분단의 현장인 DMZ를 찾아 통일 기도회를 갖고, 국내 통일사역 교회 및 기관 탐방과 러시아 통일선교 비전트립 등 현장교육도 진행한다.

하광민 목사는 “현재 6만 여 교회들 중에서 북한선교와 통일을 준비하는 부서를 조직한 교회는 150여 교회도 안된다”며, “많은 목회자와 전문 사역자들이 통일과 꿈 학교에서 성경적인 통일선교관을 배우고, 이를 통해 한국교회가 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위한 실천적인 사역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등록 및 문의 02)3471-0692, 010-9849-0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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