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총신문학> 발간예배

▲ 총신문학회 회원들이 22일 <총신문학> 발간 및 문학상 시상 후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총신문학회(회장:전종문 목사)가 주최한 제3회 총신문학상 시상식에서 시 부문에 김남식 목사, 산문 부문에 강정훈 목사가 각각 수상했다. 총신문학회는 1월 22일 총신대학교 카펠라홀에서 시상식 및 <총신문학> 발간 감사예배를 열고 서로를 격려했다.

1부 예배는 회장 전종문 목사의 인도로 박재천 목사의 기도와 김예소리 사역자의 찬양, 정성구 목사(전 총신대 총장, 한국칼빈주의연구원장)의 말씀 선포, 신성종 목사(전 총신 신대원장)의 축도로 드렸다. 정성구 목사는 “어거스틴, 요한 칼빈, 아브라함 카이퍼 등은 위대한 신학자인 동시에 당대 최고의 수사(修辭)학자들이었다”면서 “현대 목회자들은 영혼의 아픔을 표현한 예술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하며 총신문학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부 총신문학상 시상식에서 시 부문을 수상한 김남식 목사는 “젊은 날에는 무조건 비판하는 것이 잘하는 것인 줄 알았으나 이제는 사람을 살리고 화해를 이루는 글을 쓰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산문 부문 수상자 강정훈 목사는 ‘가장 존중하는 사람에게서 존중받는 일이 가장 큰 행복이다’라는 인도 작가의 말을 인용하면서 “내가 존중하던 사람들에게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남식 목사는 <기도하는 나무>를 시작으로 11권의 시집을 냈으며, <기독신문> 편집국장과 주필 등을 역임했고 <한국장로교신학사상사>를 비롯한 수많은 저서들과 글들을 남기고 있다. 강정훈 목사는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으로 등단한 이래 <파랑도> <행복하십니까?> 등 동화와 작품들을 냈으며 현재 <교사의 벗>을 발행하면서 주일학교 교사들을 깨우고 있다.
한편 총신문학회는 이날 <총신문학 제7집>을 발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총신문학 제7집>에는 최기채 증경총회장(광주동명교회 원로)의 삶과 문학을 특집으로 실었으며, 이어서 시와 산문, 수필, 아동문학을 함께 게재했다.

총신문학회는 1998년에 조직(초대회장:최기채 목사)했으며 총신대 신대원 출신의 목회자들 중 문학 단체를 통해 등단한 이들이나 작품을 1권 이상 출판한 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43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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