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상 사유, 소청심사 이유도...총장선출 그대로 진행

총신대재단이사장 김동욱 교수(서울대학교)가 1월 24일 일신상의 이유로 교육부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신대 관계자는 “김동욱 이사장은 서울대 교수직을 수행하는 것과 더불어 지난해 12월 한국행정학회 학회장으로 선임되어 활동 영역이 늘어나게 되자 사의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 이사장은 이전에도 여러차례 이사장직 사임 의사를 교육부에 전달했고, 총회 인사들에게도 말한 바 있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김 이사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서 그동안 교육부는 총신대 교원 징계와 총장 선출 일정이 끝나는 2월 11일까지 이사장직을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었다”면서 “그러나 김영우 전 총장이 교육부 소청위원회에 교원지위에 관한 소청 심사를 청구하면서 총장 임명 연기가 불가피해지자 최종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욱 이사장은 사임을 하면서 이승현 이사(법무법인 두레, 회계사)를 직무대행으로 지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사장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총장선출 절차는 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조경호 교수)의 로드맵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총장후보 재투표로 인해 후보소견발표회를 2월 21일에 진행하고, 최종 2인으로 압축하는 최종 투표를 2월 26일에 완료하기로 했다. 또 김영우 전 총장의 소청심사 결과가 나오는 3월 16일 직후에 신임 총장 발표를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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