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학인 전주대학교(총장:이호인)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깨끗한 물을 선물했다.

전주대 산업디자인학과 1호 창업기업인 KCID디자인협동조합과 사단법인 쉐어라이트가 개발한 물살균기인 퓨리라이트 270대를 탄자니아에서도 물 오염이 심각한 지역으로 꼽히는 미케세지역 원주민들에게 보급한 것이다.

▲ 전주대학교에서 개발한 물살균기를 선물 받고 기뻐하는 탄자니아 주민들.

이번에 선물한 물살균기는 손잡이를 돌리는 동력만으로도 오염된 물속에 서식하는 세균과 박테리아를 대부분 박멸하고, 질병발생률을 낮추는 효과를 발휘하는 제품이다. 전기와 수도 시설이 없는 오지에서도 세균에 오염된 물을 살균하여 식수로 사용하는데 용이하다.

전 세계 7억 명이 심각하게 오염된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이로 인해 매일 1400명이 관련 질병으로 사용하는 현실에서 물살균기는 구호사업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사업 추진자들의 설명이다.

현지에서 개최된 물살균기 전달식에는 지역주민 100여 명과 함께 탄자니아 고위층 지도자들도 참석해, 귀한 선물을 가져온 한국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보냈다.

전주대 산업디자인학과 주송 교수와 쉐어라이트 박은현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제품이 아프리카에서 살아가는 지구촌 이웃들의 생명을 구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다”면서 “국제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아이템 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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