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 목사의 포토에세이]

"지금은 교회에 안 나가지만 과거에는 저도 믿음이 좋았습니다"는 신앙이 아닙니다. 지금 믿음의 길을 걷지 않고 있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한 번 은혜의 비췸을 받았고, 성령의 은사에 참여했으며, 하나님의 선하신 말씀에 감동했다 할지라도 지금은 떠나있다면 믿음이 아닙니다. 타락한 자로서 회개조차 할 수 없다고 히브리서 6장 4~6절에 경고하고 있습니다.

소시적에는 성탄절 성극도 했고, 청년회장을 역임했었노라 자랑해도 현재 믿음 바깥에 있다면 주 예수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것과 같습니다. 믿음은 오로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언젠가는 잘 믿을 때가 오겠지요"도 신앙이 아닙니다. 특히 인생은 하루앞도, 한 치 앞도 모르기에 미래형은 신앙이 아닙니다.

한결같이 ‘믿습니라’라며 현재진행형으로 담대하게 걸어 가야합니다. 어떤 고난이나 시험이 와도 담대하게 나아가는 것이 믿음이요, 신앙인의 참 모습입니다. 지금 곧 믿음으로 걸읍시다. 현재진행형(~ing) 만이 믿음입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일 없음이니라"(행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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