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선교지서 급성폐렴 발병

GMS 위기관리팀 “기도·후원 부탁”

캄보디아 김정호·서은영 선교사(GMS)의 딸 김예경(23세) 양이 세균성 급성폐렴으로 인해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기도와 관심이 요청된다.

외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김양은 방학을 맞아 캄보디아를 찾았다가 며칠 동안 독감 증세를 겪었다. 그러다 1월 17일 갑자기 심장이 급하게 뛰고 호흡곤란 증세가 와 병원에 입원, 진단 결과 세균성 급성폐렴으로 판명을 받았다. 이후 상황이 더 악화돼 산소호흡기 없이 호흡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에 한국으로 이송을 고려했으나 이마저도 위험한 상태여서, 급하게 에어 앰뷸런스를 이용해 1월 22일 태국 방콕 인터내셔널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김양은 집중치료를 받고 있으나 폐의 10∼20%만 살아 있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GMS본부는 김양의 소식을 접한 후 긴급하게 상설위기관리팀(팀장:김정한 선교사) 중심으로 현지와 연락을 지속하며 제반 멤버케어 조치에 들어갔다. 23일에는 전철영 선교총무가 방콕을 직접 방문했다.

GMS는 김양이 집중치료를 잘 받고 건강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하는 한편, 특별히 막대한 치료비가 순조롭게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했다. 에어 앰뷸런스 사용료를 포함해 지금까지 들어간 치료비는 약 9만2000달러(한화 약 1억375만원)에 달하고, 향후로 매일 1만1000달러(한화 약 1240만원)의 병원비가 필요하다.

GMS는 선교사 가족을 위한 의료보험이 가입돼 있으나, 김양의 치료에 사용된 특수장비 사용료는 보험 처리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외 선교사들을 위한 별도 의료기금이 있으나 이 또한 1000만원 정도만 지출이 가능한 형편이다. 김양의 치료를 위해 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는 17500달러를 모금해 전달했다.

조기산 본부총무는 “김예경 양의 회복을 위해 이사회로부터 본부 직원, 멕도지역선교부, 관련 단체들이 한 마음이 돼 기도하고 움직이고 있다”며 “특별히 막대한 병원비가 채워질 수 있도록 교단과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후원계좌: KEB하나은행 920-982396-379 메콩개발기구 지역선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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