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엄기호 목사·이하 한기총)가 제25대 대표회장 후보에 김한식 목사(예장합동장신)와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를 확정했다.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영훈 목사)는 1월 16일 한기총 회의실에서 제29-3차 선관위 회의를 열고, 등록자 3명 중 2명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서류를 접수했던 김운복 목사(예장개혁)는 지난 1월 14일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후 진행한 후보 기호추첨에서 김한식 목사가 1번, 전광훈 목사가 2번을 뽑았다. 선관위는 두 후보 모두 정치적으로 치우친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을 고려해 “대표회장에 당선되면 대사회, 대정부 정치 행위는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후보를 확정하긴 했으나 양측 모두 서류상 기준에 미비한 부분이 있어 공청회가 열리는 1월 23일까지 보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 전 후보에 변동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