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지부 ‘좋은 부모 세우기 세미나’ … ‘순기능 가정’ 모델 강조

▲ 변영인 교수가 역기능 부모와 순기능 부모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있다.

좋은 부모는 사랑의 하나님을 드러내는 순기능 가정을 만들고, 어리석은 부모는 자녀를 죄의식에 빠트린다는 주장이 나왔다.

학생지도부(부장:설동주 목사)는 1월 14~15일부터 양일간 부산 부전교회(박성규 목사)에서 ‘좋은 부모 세우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첫 번째 강의를 맡은 변영인 교수(동서대)는 역기능 가정의 대표적 사례로 다윗을 들었다.

다윗은 비록 믿음의 영웅이자 예수님의 조상이었지만, 가정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 역기능 아버지로 지목했다.

변영인 교수는 다윗의 자녀 암논 다말 압살롬을 지적하며 “다윗은 자녀들의 관계에서 감정을 처리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으며 정서적 친밀감의 결핍도 있었다”고 말했다. 역기능 가정은 자녀에게 그대로 전수돼 솔로몬도 역기능 가정을 이루게 됐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부모는 하나님의 그림자 역할을 한다. 자녀는 부모의 형상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형상을 만든다”고 지적한 변영인 교수는 “부모가 자녀의 말을 경청하고 시간을 보내면, 아이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청하는 분으로 인식한다”고 말했다. 부모가 자녀를 양육할 때 하나님의 성품으로 양육해야 순기능 가정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대한민국의 상당수 가정이 역기능 가정”이라고 말한 변영인 교수는 “교회는 죄인들을 위한 병원이 되어야 하며, 교회 안에서 치유의 관계를 형성해야 역기능 가정이 순기능 가정으로 변화된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세미나에서는 김수환 교수, 염안섭 교수, 설동주 목사, 박성규 목사가 강사로 나서 좋은 부모의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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