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부전증으로 고생하는 동료 목회자를 위해 여수노회(노회장:강옥길 목사)가 팔을 걷어 부쳤다.

여수노회 동시찰 소속 오복교회를 섬기는 윤유선 목사(61세)는 지난해 7월부터 매주 3회씩 혈액투석을 받는다. 양쪽 콩팥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약물부작용과 당뇨합병증까지 와 투석 외에는 달리 치료방법이 없는 상태이다.

막대한 치료비를 감당하는 일은 본인과 교회의 재정능력으로는 도저히 여의치 않았다. 아내와 학업 중이던 두 아들까지 돈벌이에 나서며, 윤 목사의 치료와 목회사역이 지속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했다.

그런데 불행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남편을 간호하고, 대신 교인들을 돌보며, 골프장에 나가 돈벌이를 손수 감당해야했던 손성해 사모마저 덜컥 큰 병을 얻고 말았다. 자칫하면 양쪽 눈 모두를 실명하게 될지 모르는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지인들은 전한다.

이에 노회에서는 그간 개인적으로 펼쳐오던 윤유선 목사에 대한 지원활동을 공식적으로 전개하기로 하고 모금운동에 나섰다. 산하 교회들 전체를 대상으로 윤 목사 가정에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후원을 호소하는 중이다.

노회장 강옥길 목사는 “윤 목사님 내외분이 반드시 건강을 되찾고 목회일선에 복귀하리라는 희망을 품고 동역자들이 열심히 기도하며 힘을 모으는 중”이라면서 “총회와 전국교회에서도 같은 마음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후원계좌:농협 629-02-433511(윤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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