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및 생명살림운동 위해 목회자 뜻 모아

 회장에 남서호 목사

기독교의 생명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자살예방 및 생명살림 운동을 펼치기 위해 목회자들이 연합했다.

▲ 한국생명의전화와 함께 자살예방 사역을 펼칠 ‘생명사랑 목회포럼’이 창립했다. 초대 회장 남서호 목사가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생명의전화와 함께 생명목회를 추구해 온 목회자들이 1월 10일 서울 연지동 연동교회에서 ‘생명사랑 목회포럼’을 창립했다. 초대 회장은 남서호 목사(예장합동 양재동산교회)가 맡았다. 남서호 회장은 “교회와 기관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14년 연속으로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 자살예방은 목회자들의 시대적 사명이 됐다. 생명사랑 목회포럼은 가정과 교회와 사회를 생명의 공동체로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생명사랑 목회포럼은 생명의전화 이사장 이성희 원로목사(연동교회)와 원장 하상훈 목사, 남서호 목사를 중심으로 작년 6월 첫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한국 사회의 자살 실태와 기독교의 자살예방운동 상황을 연구했고,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뜻있는 목회자들이 모임에 함께 하기 시작했다. 하상훈 원장은 “그동안 9차례 준비모임과 연구포럼을 가졌다. 이를 통해 생명사랑 목회포럼 창립의 필요성을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생명사랑 목회포럼은 설립 목적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근거로, 목회자와 성도들이 생명사랑의 정신을 고양’하고, ‘반생명적인 죽음의 문화를 생명존중의 살림의 문화로 바꾸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 목적을 위해 매월 1회 정기포럼을 개최하고 △목회자와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교육사업 △자살 유가족을 위한 상담 및 지원 사업 △한국생명의전화 후원사업 △자살예방 및 생명목회 연구 출판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창립예배는 남서호 목사 사회로 이성희 목사 설교와 이기춘 전 총장(감신대) 축도로 드렸다. 이성희 목사는 “성경은 온통 생명에 대해 말하고 있다. 예수님의 전체 사역에서 생명을 빼면 무엇이 남는가?”라며, 성경에서 말씀하는 생명사랑을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격려자로 참석한 생명의전화 대표이사 이광자 교수는 “생명사랑 목회포럼이 생명의전화와 함께 한국 사회를 변화시키는 물결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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