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장학재단 설립운동 벌여...김동욱 재단이사장 "총장 선출 순조로울 것"

▲ 박광재목사 정희영 총장대행에게 1억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총동창회(회장:박광재 목사)가 1월 14일 총신대 제2종합관에서 신년하례회를 갖고 새해에도 총신발전과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총동창회는 예배를 함께 드리고 1억원의 장학금을 총신대학교에 전달했다. 또 친교와 신년축하의 순서를 갖고 식사를 함께 나누면서 교제했다. 전달한 장학금은 박광재 목사가 총동창회장에 취임하면서 시작한 ‘300만 장학재단 설립운동’으로 모금된 금액과 총동창회 임원들이 납부하는 회비 장학금으로 조성했다.

박광재 목사는 “총동창회장이 된 후 총신을 돕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기도하다가 ‘300만 장학재단’ 설립을 계획하게 됐다”면서 “300만 장학재단 설립 및 모금 운동에 증경총회장들 뿐만 아니라 40여 명의 동문들이 총 5억원을 약정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박 목사는 “이번에 전달되는 1억원이 총신의 회복과 발전을 위해 귀하게 쓰여지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총신대 총장직무대행 정희영 교수는 “총동창회가 총신대를 위해서 항상 애써주시고 장학금을 전달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면서 “총신에 산적한 문제가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임시이사들과 교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부총장 겸 신대원장 박용규 교수도 “이사장의 리더십과 동문들의 기도와 사랑 덕분에 총신은 회복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총신의 취약한 점들도 보완되고 있다”면서 “향후 누가 학교를 맡더라도 안정되게 발돋움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신년하례회에서는 이춘복 목사(수석부회장)가 예배 설교를 했으며, 배만석 목사(후원이사장), 김동욱 교수(재단이사장), 길자연 목사(증경회장), 김창근 목사(광현교회 원로) 등이 차례로 인사와 격려사, 축사 등을 했다.

▲ 인사하는 김동욱 재단이사장.

한편 그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재단이사장 김동욱 교수(서울대)가 동문들에게 인사했다. 김 이사장은 “2월 11일 총신대 총장을 결정하고 2월 12일 총신신대원 졸업식을 총장이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새로운 총장을 모시면 학내 갈등이 잘 치유되고 동문들과도 상생의 관계가 형성될 것”이라고 인사했다. 또 김 이사장은 “총장 선출 이후 정관개정, 사학분쟁위원회 평가, 정이사 체제 전환 등이 남아있다”면서 “모든 과정이 조속히 수습되어 총신이 개신교 장자학교로서 재도약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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