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에서 열매로> 더들리 우드베리 엮음

재작년 말 방한했던 더들리 우드베리(Dudley Woodberry) 박사(풀러선교대학원 명예학장)는 “우리의 계획과 전혀 다른 방법으로 무슬림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우드베리 박사가 엮어낸 <씨앗에서 열매로>는 무슬림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 방법을 이해하는 책이다.

지난 수년간 많은 기독교 단체 사역자들은 예수를 따르는 무슬림 수의 성장과 관련해 몇 가지 질문들을 나눴다. “무슬림 가운데 예수를 따르는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서 하나님은 어떤 사역들을 축복하시는가?” “우리는 무슬림을 어떻게 바라보고, 그들이 복음의 증거에 다가가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등이 그것이다. 사역자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를 따르는 무슬림 수를 증가하게 만든 사역이 무엇인지 나누고, 무슬림 종족 집단에 대한 자료를 모으며, 무슬림이 기독교 복음의 증거에 접촉한 정도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러한 조사를 토대로 2007년에는 동남아시아에서 사역자들이 모여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중에서 ‘열매 맺는 사역’ 분과에는 56개의 선교단체와 37개 국가에서 온 280명의 사역자들이 모였다. 그들은 5800명의 현장 사역자들에게서 수집한 94개의 사역 방식들을 평가하고, 소그룹 토의에서 각 사례들에 대해 나누고, 어느 정도까지 열매 맺는 사역들을 실행하고 비중 있게 고려해야 하는지를 결정했다. 개별적인 평가들을 녹음하고 기록하여 그 뒤로 수개월 동안 자료를 분석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이 책의 각 장을 저술하도록 했다.

책은 2008년 출간 이후 2010년 개정증보판을 통해 오늘날 이슬람의 세계적 동향과, 무슬림과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조명, 열매 맺는 사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주제들에 대한 탐구 등을 보탰다.

무슬림 선교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미래의 추수를 위한 동역자로 부르신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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