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국어국문과 교수를 역임한 박이도 시인이 시선집 <가벼운 걸음>(시간의숲)을 출판했다. <가벼운 걸음>은 그동안의 시선집과 다르게 ‘침묵, 평화, 시간’이라는 세 주제의 시로 구성한 선집이면서 연작시의 세계를 볼 수 있는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시인으로서 저자의 연륜이 집약된 작품들로, 세대별로 공감할 수 있으며 젊은 독자들이 저자에게 더 친근히 다가설 수 있도록 작은 사이즈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출판사 측은 “박이도 시인은 소외와 절망에 빠져들고 때로는 희열하고 비감하기도 한 우리의 감성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가온다. 우리는 시인이 이성과 감성의 기저에서 출발한 존재와 삶을 향해 던지는 화두 속에서, 인간의 사랑과 희망, 생명, 자유를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다”고 책을 소개했다.

박이도 시인은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으로 대한민국문학상, 편운문학상, 기독교문화대상, 문덕수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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