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설립 완료, 정식 연합기구로 출범

▲ 한국교회총연합이 한국교회 교단장회의와 함께 개최한 신년하례회에서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이 참석자들에게 새해 인사 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이승희 목사·이하 한교총)이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정식 연합기구로 거듭났다. 한교총은 1월 7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에서 열린 상임대표회장 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한교총은 “작년 12월 21일 서울시로부터 법인설립 허가를 받았고 현재 등기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제 임의단체 성격에서 벗어나 한국교회를 적극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2월 말경 법인설립 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서는 총 8가지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2월 24일 한국교회 기념 공동예배 ▲2월 25일 기념 심포지엄 ▲3월 1일 범국민대회 ▲3월 1일 100주년 기념예배 ▲3월 1일 한국교회 연합성회 ▲창작오페라 <3·1운동> 공연 ▲2·8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행사 ▲상해임시정부 100년 기념대회 등이다. 이중 100주년 기념예배는 교회협과 함께 드려 의미가 있다. 그러나 야외집회인 한국교회 연합성회와 정부가 주관하는 범국민대회 등 3·1절 당일에 겹치는 행사들이 많아 일정과 시간을 조율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2월 25~26일에는 서울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회원교단 교단장 부부가 함께 임원수련회를 연다. 서로 교제를 나누고 세미나를 통해 새해 한국교회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이승희 목사는 “만나기 힘든 교단장들이 깊은 사귐을 나눔과 동시에 연합운동 및 통일정책에 대해 진지하고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한교총은 같은 자리에서 한국교회 교단장회의와 함께 신년하례회를 열고 새해에도 맡은 바 소명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참석 교단장들은 신년 인사를 하고 덕담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승희 총회장 사회로 드린 예배에서 예장고신 김성복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이 땅의 천국은 한국교회가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이 일에 앞장서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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