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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덕은 하나님 향한 사랑”에드워즈연구소 제1회 강좌 개최

이상원 교수 “에드워즈, 기독교윤리학 본질 이해에 값진 공헌”
이상웅 교수 “부흥 본질은 그리스도 나라가 전진하는 것, 강조”

미국의 대표적인 신학자이자 설교가이며 선교사인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1703~1758)의 사상을 조명하는 강좌가 열렸다.

J. 에드워즈연구소(소장:이상웅 교수)는 2018년 12월 27일 총신대신대원에서 ‘조나단 에드워즈의 덕의 윤리와 부흥론’을 주제로 제1회 에드워즈강좌를 개최했다. 에드워즈 목사는 노스햄튼교회 목회자로 사역하면서 두 차례에 걸친 영적 부흥과 대각성(1734년, 1740년)을 경험하고 부흥과 대각성운동의 변호자가 됐다. 이후 매사추세츠주 스톡브리지에서 목사 겸 인디언 선교사로 사역했으며, 1758년 뉴저지 대학(프린스턴대학 전신) 학장으로 청빙받았다.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생애와 일기>, <신앙감정론>, <성령의 역사 분별방법> 등의 저서로도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 이상원 교수가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의 윤리관을 설명하고 있다. 에드워즈 목사는 참된 덕은 조건 없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자기 만족을 추구하는 사랑과 대비된다고 말했다.

강좌에서 첫 번째 강의를 한 이상원 교수(총신신대원)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덕의 윤리’를 주제로 에드워즈의 윤리관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 교수는 “조나단 에드워즈는 ‘참된 덕(true virtue)의 이론을 말했으며 이는 오늘날 세속 윤리학에 대한 해석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기독교윤리학의 본질을 이해함에 있어서도 값진 공헌을 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고 강연 취지를 설명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에드워즈는 참된 덕은 보편적 존재(하나님)를 향한 사랑이라고 설파했다. 참된 덕이 아닌 것은 자족적 사랑이라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참된 덕이란 어떤 조건을 달지 않고 대상 그 자체를 사랑하는 조건없는 사랑, 즉 조건없이 전심을 다하여 하나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에드워즈는 참된 덕은 하나님을 향한 마음의 동의이며 연합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참된 덕을 가진 자는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보고 사랑한다. 사랑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다. 참된 덕을 보편적 존재인 하나님을 향한 사랑으로 정의한 에드워즈는 자기애를 본질로 하고 있는 모든 유형의 자연적인 아름다움에 대해 철저한 비판을 시도했다. 여기서 자기애는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더 넓은 범주에 속한 집단 이기주의 및 집단 이기주의 성취를 통한 자신의 정신적 만족추구까지 포함한다. 이같은 비평은 하나님의 주권을 희생시키면서 자율적인 도덕적 능력을 높인 세속적 자율윤리 및 알미니안주의적 도덕철학을 겨냥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떻게 참된 덕에 도달할 수 있을까? 신앙의 빛 아래서 자기애에 대해 재발견해야 한다. 회개하여 종교적, 도덕적, 감정적으로 변화되어 진정한 자기애가 무엇인지 말씀 안에서 깨달을 때 하나님과 인간을 사랑하는 참된 덕에 힘쓸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상원 교수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지향하지 않는 모든 철학적 윤리학은 본질적으로 자기애적인 성격을 넘어설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상웅 교수(총신신대원)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부흥론’을 주제로 두 번째 강의를 했다. 에드워즈는 두차례 영적 부흥과 대각성운동에 대한 부흥 열광주의자나 반부흥론자들 모두를 경계하면서 균형잡힌 부흥론을 가르쳤다. 그는 성령의 역사를 분별할 수 있는 다섯가지 적극적인 표지들을 다음과 같이 열거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고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게 만듦, 둘째 죄를 깨닫게 하고 회개하게 할 뿐 아니라 거룩을 사모하게 함, 셋째 성경을 사랑하게 하고 깨닫도록 조명하심, 넷째 성경에 기록된 주요 진리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짐, 다섯째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게 됨.

에드워즈는 부흥을 위해서 힘써야 할 일들도 알렸다. 모여서 금식기도하거나 신앙적인 대화를 하라고 했다. 대학교수들은 학생들의 영적 상태에 대해 학생들과 개별적으로 자주 대화하라고 가르쳤다. 부자들은 책들을 무료로 배포하거나 복음 사역자들을 지원하라고 권고했다. 모든 성도들에게는 기도와 금식기도에 힘쓰고 성만찬을 힘써서 참여하고 이웃에 대한 자비를 실천하며 교회적인 언약 갱신에 참여하라고 권유했다.

이상웅 교수는 “에드워즈는 부흥의 본질이 하나님의 영광이 풍성하게 드러나고 그리스도의 나라가 전진하는 것으로 보았다”면서 “개인이 회심의 역사를 경험하고 거룩에 동참하면 공동체는 영적 생동감을 누리고 다방면에서 가시적 개혁에 이르게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에드워즈는 21세기를 살며 사역하는 우리들에게 여전히 표준적인 부흥론을 가르쳐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충헌 기자  mission@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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