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기독연합 주최, 지방자치단체 첫 공식 후원 ... 교단 교파 노회 초월 단합

▲ 행복을 전하는 의성지역의 성탄문화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성탄문화행사는 지역 관공서가 공식후원했고, 지역 교회들이 성공적인 행사 진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 것이 특징이다.

 의성군기독교연합회(회장:김병준 목사)가 12월 24일 의성군청마당 특설무대에서 ‘행복을 전하는 성탄문화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탄문화발표회는 의성군과 의성군의회의 후원으로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건전한 성탄문화 정착과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려는 교회들의 성탄절 기념행사에 의성지역의 대표적인 관공서들이 공식적으로 후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특별한 의미가 담긴 성탄문화발표회에 김주수 의성군수와 김영수 의성군의회의장 등 다수의 지역 기관장은 물론, 예정에 없던 이철우 경북도지사까지 참석해 격려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 의성군민을 위한 성탄문화발표회에서 의성군기독교연합회장 김병준 목사(왼쪽)가 김주수 의성군수에게 장학금과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의성군기독교연합회는 지역 기관의 관심과 협력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관내 우수한 인재양성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장학금과 성금을 전달하는 특별순서를 마련하기도 했다.

의성군기독교연합회 주최 성탄문화발표회는 또 다른 측면에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의성군 각 지역의 교회들이 교단과 교파, 노회를 초월해 하나가 됐다는 점이다. 교회마다 다양한 출연진들을 참여시키는 것은 물론 15개 교회가 자비로 어묵, 커피, 대추자, 생강꿀차, 각양의 떡, 솜사탕 등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이처럼 성공적인 성탄문화 행사를 위해 교회연합의 모든 장애물을 내려놓고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성탄문화발표회는 의성크리스천색소폰합주단, 탑리교회, 의성교회, 철파교회, 의성중부교회, 생명나무선교찬양단, 성광교회, 경신사모합창단, 의성제일교회 등이 색소폰 연주를 비롯해 난타 율동 캐럴 찬양 무언극 워십 중창 합창 등의 순서로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김병준 회장은 “의성군의 공식적인 행사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할 수 있어 뜻 깊다”면서 “의미 있는 성탄문화발표회에 기꺼이 참여해 하나가 되어 준 지역의 교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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