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회...목회자 성윤리, 3·1운동 100주년 사업 등 상정, 상비부 개편 검토 후 안건 여부 타진키로

 

▲ 총회임원들이 2018년도 마지막 회의로 모여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임원회는 오는 1월 3일 103회기 첫 실행위원회를 열리고 결의했다.

총회임원회(총회장:이승희 목사)가 12월 20일 총회회관에서 올해 마지막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 앞서 예배를 인도한 이승희 총회장은 “오늘 2018년도 마지막 회의로 모였다”며 의미를 부여하고, “계속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새해를 맞이하고, 무엇보다 서로 존중하고 이해와 양보로 어느 때보다 화목한 임원회가 되어 교단을 잘 이끌자”고 했다.

총회임원회는 오는 1월 3일 총회신년하례회를 마친 후, 오후 1시30분 총회회관에서 103회기 첫 실행위원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총회실행위원회에서는 총회인준 지방신학교 졸업생들의 총회신학원 입학 관련 안건과 총신 관련 제반 보고, 총회본부 업무규정 개정 관련 등의 안건을 다룬다. 특히 교단 소속 목회자의 도덕성 강화 일환으로 성윤리 교육 실시의 건도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임원회는 상비부 명칭 변경 및 신설과 관련, 서기와 회록서기에 맡겨 103회 총회 결의와 법적인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에 실행위의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103회 총회는 상비부 역할과 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특별위원회 통폐합을 결의했고, 후속조치를 총회임원회에 일임한 바 있다. 이 결의에 근거해 임원회는 특별위원회를 축소시켰지만 현행 상비부가 현실반영과 생산적 운영에 상당한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상비부 개편을 연구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원들은 이날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준비 소위원회의 명칭을 총회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로 변경키로 했다. 이어 100년 전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교회 조사, 3·1운동 관련 사적지 지정, 유공자 발굴 및 선정, 교단의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 개최 관련 건을 총회실행위원회에 상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총회목회대학원이 청원한 편목교육 실시 건 역시 총회실행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총회유지재단 이사 결원에 따른 이사추천을 총회장에게 일임해 선정토록 했으며, 한남노회의 총회인준 지방신학교 권한과 역할 질의와 동평양노회가 질의한 총회인준 지방신학교(칼빈대학교)의 교육과정 설치 운영에 대해 현행대로 시행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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