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밀리, 올해 가정사역 10대뉴스 발표

올해 가정에 큰 영향을 미친 사건들은 무엇일까. 하이패밀리가 선정한 올해 가정사역 뉴스 중 1위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였다.

하이패밀리(대표:송길원 목사)는 최근 ‘2018 가정사역 10대 뉴스’를 선정해서 발표했다. 저출산, 미투&위드유, 사전연명, 청년실업, 청년비혼, 워라밸, 음주운전, 난민, 분노관리, 심신미약 등 10가지 주제가 가정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문제는 이미 국가적 위기로 인식되고 있다. 정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수조 원을 투입하고 있지만 출산율은 더 떨어지고 있다. 하이패밀리는 “올해 초 월별 신생아 수가 2만 명대로 추락했고 출산율은 부부 당 1.00이 붕괴해 0.98명이 됐다”며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올해 1월 서지연 검사의 폭로로 한국도 미투운동이 일어났다. 미투운동은 정치 교육 문화 종교 등 사회 전 분야로 확대했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성폭행을 당한 여성들을 향한 2차 피해도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위드유와 같은 피해여성을 위한 기관과 사역도 시작됐다.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는 연명의료결정법이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은 2016년 공표됐고 호스피스 분야를 거쳐 지난 2월 4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회생 가능성이 없고 치료가 무의미한 임종을 앞둔 환자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을 작성하면 연명치료를 중단할 수 있게 됐다.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청년실업률, 경제적 이유와 자녀교육 문제 그리고 자신의 삶에 집중하려는 문화 속에서 결혼하지 않는 청년들의 비혼, 52시간근로제와 맞물려 일과 삶의 균형을 찾으려는 워라밸 문화 등이 10대 가정뉴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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