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회기 본격 시동 … 총신대 회복과 발전에 앞장서기로

▲ 전국장로회연합회 증경회장 및 실무임원 연석회의에서 회장 윤선율 장로가 회의를 이끌고 있다.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장로가 되자!’

48회기를 시작한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윤선율 장로)가 내건 슬로건이다. 이는 디모데후서 3장 17절에 근거해 회원 장로들의 가정은 물론 섬기는 교회와 교단, 국가 등에서 품격 있는 삶의 실천으로 좋은 영향력을 끼치며 복음 확산에 기여하는 장로상을 세우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실무임원들은 12월 13~14일 경북 안동 리첼호텔에서 수련회를 갖고 48회기 방향성과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명예회장 강의창 장로와 회장 윤선율 장로 등 실무임원 6명 전원이 참석했다. 수련회는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세 차례 회의 외에도 안동옥동교회(이원태 목사)에서 드린 개회예배, 기독청장년면려회(CE) 발상지인 110년 역사의 안동교회 방문, 상해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생가 방문, 안동민속박물관과 안동댐 탐방 등의 시간을 가지며 단합을 다졌다.

▲ 전국장로회연합회 48회기 실무임원들이 증경회장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실무임원들은 회의에서 103회 총회가 추구하는 ‘변화’의 기조에 맞춰 교단의 발전과 성숙에 도움을 주는 사업을 전개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회장 윤선율 장로는 “총회의 방향대로 전국장로회연합회의 큰 골격을 ‘변화와 개혁’으로 정했다”면서, “장로회의 모든 사업을 선교와 봉사, 나눔, 섬김을 실천하는 데 맞춰 진행해 변화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기 실무임원들이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은 총신대학교(총장직무대행:김광열 목사)였다. 교단의 심장과 같은 총신대가 어려움을 겪는 현실에 대해 교회 지도자인 회원 장로들이 학교의 빠른 회복을 위해 함께 가슴 아파하며 전국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불러일으키는 일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전국장로회연합회는 그동안 1월 중에 지역 교회에서 개최하던 실행위원회의 관례를 바꿔, 총신대학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실행위원회 현장에서 참석자들은 총신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특별헌금을 학교에 기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국장로회연합회 주요 사업이라 할 수 있는 임원세미나와 회원부부수련회 외에도 해외선교, 어려운 농어촌 및 섬 지역 교회 섬김, 총신대 및 지방신학교 재학생 장학금 지원, 전국임원회 및 지역 임역원 간담회 등에도 내실 있게 진행해 장로회발전을 꾀하기로 했다. 특히 다문화선교 활성화를 위해 다문화선교위원회를 신설해 눈길을 끈다.

실무임원들이 계획한 전국장로회연합회 48회기 방향성과 사업은 12월 19일 진풍정 서울역점에서 가진 증경회장 및 실무임원 연석회의에서 보고했으며, 12월 26일 열리는 전국임원회의에서 보고해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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