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진 달란트 최선 다할 때 최고의 상 받게 됩니다
맡겨진 달란트 최선 다할 때 최고의 상 받게 됩니다
  • 기독신문
  • 승인 2018.12.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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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 설교] 상을 받도록 (고전 9:24~27)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고전 9:24)

우리는 전례가 없는 위기상황 속에서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지난 한 해의 삶을 반성하고, 새로운 다짐으로 새해를 맞는 것은 마땅한 성도의 자세라 생각합니다.

▲ 황승기 목사
(증경총회장·대전남부교회 원로)

그러므로 지난 1년을 살아오면서 무사했던 일, 개인적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일, 자랑할 만한 일들이 있었다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줄 알고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하겠습니다. 혹시나 후회스러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 이 해가 저물기 전에 철저히 회개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성공이나 실패에 연연하지 말고 새로운 은혜를 사모하며 앞으로 나가야 하겠습니다.

지금 안타까운 것은 개인이나 국정을 담당한 사람들이 과거사에 얽매어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수능시험에 실패한 학생이 실패한 일에 연연하여 울고만 있으면 되겠습니까? 실패의 아픔을 털고 일어나 다음 차례의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개인이나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의 일에만 얽매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지 못한다면 역사의 대열에서 낙오자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고 말했습니다.(빌 3:13~14) 우리도 지난 성공이나 실패에 얽매이지 말고 최후의 승리를 위해 앞으로 달려 나갑시다.

본문 24절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상을 받도록’이란 주제로 본문을 상고하려 합니다.
 
법을 지켜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신앙생활을 주로 운동경기로 비유했습니다.(빌 3:12~14, 히 12:1~3, 딤후 4:7 등) 그리고 “경기를 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를 하지 않으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한다”고 단언했습니다.(딤후 2:5) 기독신자는 법대로 신앙생활을 하지 않으면 주님께 인정받기 어렵고, 받을 상과 거리가 멀어집니다.(마 7:21~27) 상은 고사하고 매를 맞습니다.(사 1:5, 계 3:19)

하나님은 입법의 원조이십니다.(약 4:12) 하나님께서는 ①자연계의 질서 유지를 위해 ‘자연법칙’을(창 1:14~15), ②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유지를 위해 ‘행위언약’을(창 2:16~17) ③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 유지를 위해 ‘토라’와 ‘신·구약의 성경’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개인이든, 각급 치리회이든, 성도라면 하나님의 법을 지켜야 합니다. 법을 무시하거나 지키지 않는 자를 두고 성경은 불법을 행한 자라고 말씀합니다.(마 7:21~27, 요일 3:4) 이들이 아무리 자기의 업적을 내세우고 변명을 해도 주님은 그들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이 불법의 시대입니다.(마 24:12) 심지어 교회나 국가의 지도자들, 법관들까지 법을 이용해 자신들의 야욕을 채우려 하거나 법을 지키지 않는 자가 많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상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철저히 하나님의 법을 지켜야 합니다.

멈추지 말고 계속 달려야 합니다
24절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고 하였습니다. ‘달음질하라’는 현재, 명령, 2인칭, 복수입니다. 멈춰서지 말고 계속 달리라는 뜻입니다. 신앙생활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아서 멈추면 넘어집니다. 계속해서 달려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2장 10절에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라고 하셨습니다.

‘죽도록’은 죽을 때까지, 죽음의 장소에서까지를 뜻합니다. 야곱은 죽을 때까지 자기의 사명을 다했습니다.(히 11:21) 스데반 집사 역시 죽음의 현장에서까지 예수님을 증거하고 장렬하게 순교했습니다.(행 7:1~60) 신앙생활은 멈추면 안 됩니다. 죽기까지 계속 달려야 합니다.

절제해야 합니다
25절에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라고 하였습니다. 절제는 하고 싶은 무언가를 자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축록자 불견산’(逐鹿者 不見山)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사슴을 좇는 자는 산을 보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사슴을 잡겠다고 사슴의 뒤를 좇는 자가 붉게 물든 단풍이나 계곡의 절경에 매료되어 그것을 바라보다가는 본래 목적인 잡아야 할 사슴을 놓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아름다운 단풍과 계곡의 경치가 장관일지라도 보고 싶은 욕망을 절제해야 목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하늘나라의 면류관을 얻고자 하는 자는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할지라도 절제하고 돌아서야 합니다.(창 3:6) 세상에는 화려한 것이 많습니다. 좋아 보이는 것, 행복하게 해줄 듯한 그럴싸한 선악과와 같은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절제하지 않으면 실패합니다.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
26절에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라 했습니다. 달음질하는 자는 ‘종착 선’(finish line)을 향해 달려야 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향방 없이 목표지점 아닌 곳으로 달려가면 실패합니다.(롬 10:2~3) 기독신자는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히 12:2) 그리고 그가 약속하신 상급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모세는 달려가는 목표가 분명했습니다.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히 11:24~26)

바울 사도 역시 목표가 분명했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8~10절에,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이라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우리를 유혹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하늘나라에 가서 받을 승리의 면류관이란 목표가 분명하면 세상의 유혹이나 고난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자기 자신입니다
27절에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자기 몸을 단속하지 못하면 실패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기 몸을 쳐 복종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몸은 마귀의 도구, 즉 범죄의 도구가 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몸을 잘 단속해야 합니다. 우리의 몸이 쾌락을 사랑하고, 게으름을 부리며, 죄악의 도구로 쓰이려 할 때 말씀의 방망이(렘 23:29)로 쳐서 복종하게 해야 합니다. 나는 비록 약할지라도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이십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면 넉넉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롬 8:37) 주 안에서 말씀과 성령으로 자신을 강화합시다.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여러분의 1년 신앙생활은 어떠했습니까? 부족한 점이나 후회스러운 일은 없습니까? 자랑할 만한 것은 있습니까? 혹 부족하거나 후회스러운 일이 있다면 철저히 회개합시다. 자랑할 만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인 줄 알고 하나님께 감사드립시다. 그리고 이미 지나간 일은 다 잊어버리고, 새로운 각오로 앞에 있는 상을 위해 달려갑시다.

달란트는 주인이 뜻대로 나누어주십니다.(마 25:14~15) 그러므로 두 달란트를 받은 종과 같아야 합니다. 비록 다섯 달란트는 받지 못했을지라도 다섯 달란트를 탐하거나 한 달란트에 대해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저 자기에게 맡겨진 달란트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할 때, 다섯 달란트 받은 자 못지않는 최고의 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마 25: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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