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챔버오케스트라, 윈드오케스트라 연주회 개최

사단법인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가 장애 학생들에게 예술교육의 기회를 열어주고 문화공연까지 펼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발달장애 학생들로 구성한 나눔챔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11월 23일 정기연주회를 진행하고 있다. 국장협은 문화예술학교 프로그램으로 장애인들을 향한 사회의 인식을 바꾸고 있다.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이사장:최공열 장로, 이하 국장협)은 11월 23일 인천시 엘림아트센터에서 제7회 나눔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나눔챔버오케스트라는 부평문화예술학교에 다니는 장애학생들이다. 예술교육을 통해 음악 재능을 발견한 발달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를 구성해서 2010년부터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나눔챔버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교향곡 제40번 G단조 K.550 외에 5곡을 합주했다. 

나눔챔버오케스트라에 이어 서울문화예술학교 발달장애 학생으로 구성한 윈드오케스트라도 29일 서울시 일원동 밀알학교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또한 오는 12월 14일 충남 온양관광호텔에서 전국의 장애인문화예술학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하고, 12월 24~30일 부천문화재단 복사골문화센터에서 미술전시회 ‘고래의 꿈’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공열 이사장은 “국장협은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이 재능을 발견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더불어 살아가도록 애쓰고 있다. 이를 위해 ‘찾아가는 장애인문화예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그 학생들이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이사장은 올해 전국 16개 장애인 교육시설에서 60개가 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이를 통해 4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14일 열리는 ‘제18회 사랑의 음악회’는 전국의 장애인문화예술학교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풍성한 연말을 장식할 예정이다. 음악회는 1부 클래식콘서트와 2부 두드림콘서트로 진행한다. 구미문화예술학교 현악3중주, 금관악기로 이루어진 윈드오케스트라, 나눔챔버오케스트라가 1부 공연에 나선다. 2부는 대구문화예술학교, 예그리나, 완주문화예술학교, 작은몸짓큰사랑, 정읍W&W퓨전난타, 제주 꿈누리앙상블 등이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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