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목칼럼] 기독교가 한국에 미친 영향
[교목칼럼] 기독교가 한국에 미친 영향
  • 기독신문
  • 승인 2018.12.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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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복 목사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 교목실장)
▲ 고영복 목사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 교목실장)

요즘 기독교학교에는 성경시간이 없다. 종교학이란 이름으로 다양한 종교를 소개하고 종교사학에 맞게 기독교학교는 기독교를, 불교학교는 불교를 조금 더 가르치는 정도다. 타 종교의 문제점과 이단에 대한 비판도 교실에서는 할 수 없다. 교육부가 ‘종교편향’이라고 지적하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기에 공교육에서는 기독교를 강조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환경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는 많은 지혜가 필요하다.

칼럼의 주제는 종교수업시간에 가르친 내용의 제목이다.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소개하면서 우리나라 초기 선교의 역사와 역할을 나누면서 기독교를 소개하는 기회로 삼는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끼친 영향은 말로 다할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 세 가지를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첫째, 학교의 설립이다. 지금으로부터 135년 전 우리나라에서 보편적 교육기관인 학교란 존재하지 않았고 마을 단위 ‘서당’에서 교육이 이루어졌다. 서당은 양반집 남자들의 배움터였다. 여자들이나 천민들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하지 않았다. 이런 나라에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 1985년 4월 5일 부활절날 인천 제물포항으로 들어왔다. 선교사들은 선교의 방편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교육기관을 먼저 세웠다. 그것이 지금 우리가 다니고 있는 근대식 학교의 시작이 되었다.

초기 기독교는 학교 교육을 통해 민중을 계몽하였고 유관순 열사, 이승만, 김구, 서재필, 안창호, 안중근, 조만식 등 수많은 사람들 신앙과 독립운동에 영향을 주었다. 배재학당과 이화학당은 고종황제가 직접 이름을 지어준 것으로도 유명하다. 연세대학교라는 이름은 연희전문학교의 ‘연’과 많은 헌금으로 후원한 ‘세브란스’라는 분의 ‘세’자를 따 연세대학교가 되었다는 사례를 학생들에게 설명하면 놀라워한다. 교목으로서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우리나라의 학교가 선교사님들의 영향으로 시작되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둘째, 근대식 병원의 시작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병원 설립의 기원은 ‘광혜원’으로 지금의 세브란스병원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에 근대식 병원이 만들어진 것이 기독교 선교와 관련 있음을 설명하면서 현재 발달된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역사가 기독교 선교의 영향이라는 것과 살기 좋은 조국(미국, 캐나다 등)을 떠나 미지의 나라 조선을 위해 자신과 가족 모든 것을 희생한 선교사들의 기독교정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 그 바탕이 되었다고 소개한다.

셋째, 한글의 국어화이다. 한글은 세종대왕이 국민을 생각해서 만든 문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임금이 만든 한글을 조선 양반들은 400년이 넘도록 사용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성경을 천민과 여자들이 주로 사용한 한글로 번역하였다. 교회의 성장과 함께 한글 사용이 일반화되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우리나라 한글이 국어로 전 국민이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수업을 통해 선교사님들의 수고와 사랑으로 만들어진 한국 교회와 복음의 본질인 십자가의 사랑을 가르친다. 예수님의 사랑과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교목의 사명을 감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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