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처음 약속, 영생>
(한기돈 저 / 브니엘 간)

선교이론이나 현장을 기록한 책은 아니다. 그보다는 선교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들, 즉 선교는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고, 때문에 선교보고 역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보고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의 결과물이다.

내과의사이자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부설 의료선교교육훈련원 인천지역 원장이기도 한 저자(계산교회)는 수년 동안 단기선교를 다니는 가운데 단기선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했다.

그리고 기도와 묵상을 통해 선교의 주제를 정했다. 필리핀 선교를 할 때는 ‘전환점’이라는 주제로, 단기선교에 동참한 교회들이 선교적교회에 관심을 가지도록 애썼고, 온두라스 선교를 할 때는 ‘내 앞에 있는 자를 주님 섬기듯이 하는 사람의 섬김’이라는 주제로, 사랑의 진료를 하려 했다. 2018년 아르헨티나 선교를 위해 1년 전부터 준비하는 가운데, 저자는 ‘영생을 바라보는 자’를 주제로 삼았다. 그리고 단기선교를 준비하는 가운데 성경에 기록된 영생에 관한 말씀들을 찾아 연구하고 묵상했다.

영생은 방대하고도 큰 주제이므로 모든 것을 다 다룰 순 없었지만, 저자는 기도하며 묵상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깨닫게 하시는 것을 기록했고, 그 결과물을 책으로 펴냈다. 저자는 특별히 영생에 대해 묵상을 하면서 60여 명의 목사와 선교사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책은 ‘어느 내과의사가 깨달은 영생의 소망’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으며, 성경을 사랑하고 그 안에 담긴 구원과 영생에 대한 소망을 열망하는 저자의 순수한 묵상의 기록이자 영생에 대한 깊고 탁월한 교훈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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