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자료 학교 기증도

▲ 정성구 원장(가운데)이 광신대 이사장 나학수 목사(왼쪽)와 총장 정규남 목사에게 진귀한 교회사 자료들을 증정하고 있다.

광신대학교(총장:정규남 목사)는 12월 6일 학교 은혜관에서 한국칼빈주의연구원장이자 칼빈박물관장인 정성구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했다.

정성구 목사는 이날 광신대 교직원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루터와 칼빈 그리고 청교도와 한국교회로 이어진 교회개혁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목숨을 바쳐 바른 신앙을 지킨 이들의 삶을 본받고 계승하자고 역설했다.

특히 정 목사는 언약도들의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의 정신을 망각하고, 혼합주의와 번영신학에 물들어버린 현대 교회의 실태를 개탄하면서 다시 개혁의 정신으로 돌아가는 대각성이 절실한 시대임을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역사적 칼빈주의를 따르는 장로교회는 포용을 빙자해 교회의 순수성을 파괴하는 행위를 용인해서는 안 된다”면서 “화해 연합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영적 미혹에 휩쓸리지 말고 건강한 신앙을 지키는데 앞장서자”고 격려했다.

정 목사는 또한 이날 1300년대에 기록된 토라, 존 낙스의 설교모습이 담긴 회화, 도르트총회의 현장모습, 해원 정규오 목사의 생전 사진, 해르만 리델보스의 편지 사본, 프란시스 쉐퍼의 편지 사본 등 세계교회사와 한국교회사에 의미 있는 역사자료들을 광신대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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