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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찬양의 순간 담다한국기독사진가협회 사진묵상집 <빛결> 출간
▲ 이광우 목사 작 ‘His Holy Spirit’.

20여 작가의 작품 139점 수록 … “깊은 묵상 도와”

물방울이 튀어 오른다. 매 순간 우리의 일상 속에서, 지구촌 어디에서라도 수없이 반복되고 있을 흔하디흔한 풍경이다. 하지만 이 평범한 풍경 중에서 기독사진가는 예수님 앞에 나아가는 향유 든 여인을 찾아내고, 친구 나다나엘을 그리스도께로 이끄는 빌립의 손길을 포착한다.

▲ 한국기독사진가협회가 출간한 사진묵상집 <빛결>의 표지.

한국기독사진가협회(이사장:이광우 목사·KCPA)의 첫 기독사진묵상집 <빛결>에는 이처럼 평범한 일상 혹은 그 일상 너머에 숨어 있는 작은 세계들 속에서 발견하는 신앙의 고백, 찬양의 제목들이 가득하다.

<빛결>에는 한국기독사진가협회에서 활동하는 작가 20여 명의 작품 139점이 수록되어있다. 공사판에서 위태롭게 매달려 작업하는 인부의 모습에서 ‘생명줄’을 찾아낸 조동만 작가의 작품,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라’는 시편 24편의 위대한 선포를 두 장의 사진이 압축한 이정의 작가의 작품 등이 인상적이다.

특히 이번 작품집의 대표 이미지이기도 한 이광우 목사의 ‘His Holy Spirit’은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실감나게 구현한다. 하나님나라를 향한 소망과 기쁨을 담은 ‘His’ 연작시리즈를 꾸준히 발표해온 작가의 내공이 제대로 발휘되어있다.

각 작품에 달린 작가 본인의 언급이나, 협회 사진전문위원들의 감상평 내지는 해설 등도 작품에 대한 이해와 더 깊은 묵상을 돕는 좋은 장치들이다. 예를 들어 백문주 작 ‘나의 누이, 나의 신부여’에서 성경 속에 드러난 꽃의 이미지들, 아가서의 메시지로까지 이야기를 확대해나가는 대목은 이 작품집의 정체성과 진수를 보여준다.

▲ 김종옥 장로 작 ‘영의 양식’.

한국기독사진가협회는 오랜 기도와 준비과정을 거쳐 직접 ‘빛결출판사’를 설립하고, 첫 결실로 이번 작품집을 냈다. 앞으로도 회원들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기독사진묵상집을 계속해서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이광우 목사는 “오늘날 서양미술사에서 기독교 미술을 빼면 할 말이 별로 없듯이,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사진역사에서도 오늘 우리가 추구해 온 기독사진을 빼면 안 되는 날도 틀림없이 올 것”을 소망한다면서 “이 책에 수록된 사진과 글을 대하며 잘 준비된 설교를 듣는 것 이상의 풍성한 은혜를 성령 안에서 누릴 수 있기”를 기원했다.

▲ 백문주 권사 작 '기뻐하라'.

정재영 기자  jyjung@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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