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기금 약정 5억원 달성 … 동문 적극 참여, 회복 힘 보태
박광재 회장 “총신 300만 장학재단 설립에 동참 바란다”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총동창회(회장:박광재 목사)가 장학기금 약정 5억원을 달성했다.

총동창회는 지난 6월 박광재 목사(사진)가 총동창회장에 취임하면서 총신신대원 학생들을 돕기 위한 장학기금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당시 박광재 목사는 “총신 재학생의 60%가 등록금을 제 때 납입하지 못하고 있으며 경제적인 사정으로 점심식사를 거르고 있다”면서 “장학재단을 마련해서 후배들이 입학금이나 등록금, 점심식사 결식을 염려하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총동창회는 8월 들어서 본격적으로 ‘총신300만장학재단 설립운동’을 홍보했으며 지난 10월말 약정기금 5억원을 모금했다. 빠른 시일 안에 거금이 모이게 된 데에는 박광재 목사의 공이 지대했다. 박 목사는 적극적인 언론홍보와 제103회 총회 현장에서 홍보용 배너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1600여 장의 전단지를 배포했다. 수많은 동문들에게 일일이 전화해서 기금 모금의 취지를 설명하는 수고를 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을 방문해서 해외 동문들을 만나서 동참을 호소했고 해외 언론의 협력을 구했다.

동창회는 최근 임원회를 열고 장학기금이 1억원 입금될 때마다 장학금을 전달하여 기부자들에게 신뢰를 주기로 결의했다. 이번 헌금 약정에는 총회증경총회장과 부총회장, 그리고 상당수의 동문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재 목사는 “총동창회는 총회와 총신을 통들어서 최고 최대 최상위 공동체 그룹이지만 지난 총신사태로 인해서 위상과 신뢰도가 실추했다”면서 “동창회 임원들은 동창회의 회복을 위해서 여러모양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총신300만장학재단을 통해서 동창회가 이전보다 더 큰 일들을 감당하고 학교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장학재단 설립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총동창회는 총신300만장학재단 설립을 위해서 이사장을 찾고 있다. 또 총신을 위한 제2, 제3의 명신홍 목사, 백남조 장로를 찾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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