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백향목] 교회음악 이야기이종찬 목사(주필)

종교개혁은 음악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궁정이나 도시의 음악 감독을 뜻하는 카펠마이스터(Kappelmeister)는 채플의 카펠과 장인을 뜻하는 마이스터의 합성어로, 마을 교회음악지도자를 가르친다. 중세음악은 그레고리 성가에 기초했다. 인간 자체가 가장 아름다운 악기라고 믿었던 당시 순수 목소리로만 찬양하는 아카펠라가 주류였다. 아카펠라(acapella)는 아(a)와 교회를 뜻하는 라틴어 카펠라의 합성어로, 악기를 배제한 목소리만의 합창을 의미했다.

아카펠라는 ‘교회 방식의 노래’란 뜻으로 순수 목소리만의 찬양이었는데, 종교개혁은 새로운 음악 사조를 출현시킨다. 종교개혁은 순수 목소리만의 아카펠라에서 악기 연주합창곡의 칸타타 시대를 열고 있었다. 칸타타는 ‘노래하다’라는 라틴어 ‘칸타레’에서 유래되었는데, 보통 아리아로 시작하고 전체 합창으로 전개되었다. 풀무질로 소리를 내는 오르간은 천상의 소리로 불리웠으나 제작비용이 원체 비싸 대중화가 요원하였다. 이러한 시절 현악기를 피아노나 포르테 즉 약하게나 강하게 칠 수 있게 되었는데, 이태리어인 피아노는 새 악기의 이름이 되었다. 이때가 1700년대 초 였다.

종교개혁은 중세음악을 퇴조시킨다. 중세음악은 대부분 경건한 분위기가 주를 이루었는데, 이런 음악이 퇴조하면서 생겨난 것이 바로크음악이었다. 바로크 건축이 고전 건축을 뛰어넘어 많은 장식과 문양을 자랑했던 것처럼 바로크 음악도 고전 음악의 멜로디를 꾸며주면서 장식화음과 배경화음을 소유하게 되었다. 바로크 음악의 아버지가 바로 요한 세바스챤 바흐였고, 음악의 어머니로 불린 음악가가 조지 프리데릭 헨델이었다. 루터파 신도들이었던 이 두 사람은 독일이 낳은 세계적 음악가였다.

특히 바흐는 음악의 신기원을 열었던 사람으로 천상과 인간이 만난 환희의 세계를 노래로 만들었다. 20년이 넘도록 라이프치히의 성토머스교회에서 지휘자 겸 반주자로 섬겼던 그는 이 교회에 묻혔다.

새 세계를 보인 바흐의 음악은 모차르트나 쇼팽의 음악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쇼팽은 슈만과 리스트의 음악세계에 영감을 불어넣은 천재 음악가였다. 바흐의 교회음악은 사회에도 영향을 미쳐 찬송들은 그의 화성이론으로 작곡되면서 현대 음악학의 중요한 음악이론이 되었다.

기독신문 ekd@kidok.com

<저작권자 © 기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