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인간은 마치 자동차와도 같다. 자동차는 저절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반드시 운전사가 운전하는 방향으로만 움직인다. 우리가 받은 내면의 상처도 이와 같다. 상처를 그대로 놔두면 우리 안에 난폭한 운전사가 와서 마음대로 운전 한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상처를 받았다 하더라도 그 상처를 치유하고 해결한 사람은 착한 운전사가 와서 좋은 곳으로 운전하고 다닌다.

예수를 믿고 교회를 잘 다녀도 내면의 파괴적인 상처가 치유되지 않으면 교회 안에서도 마음으로 늘 미움과 증오의 권총을 쏘고 다닐 수밖에 없다. 한국교회가 다투고 분열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은 상담치유, 내적치유, 음악치유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본질적이고 궁극적이지는 않다. 왜냐면 모든 상처의 근원은 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과 용서로 우리 안에 있는 죄 문제부터 해결한 후에 나쁜 운전사부터 몰아내고 착한 운전사를 불러와야 한다.

그대의 인생은 어떤 운전사가 끌고 가고 있는가? 상처가 가시가 되어 난폭한 운전사가 운전하고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상처가 꽃이 되어 착한 운전사가 운전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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