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총동창회장 심욱섭 목사

총신대학교총동창회 신임회장에 심욱섭 목사(해운대제일교회)가 선출됐다.

심 목사는 “회장이 되었지만 조용히 섬기겠다”면서 “총신대학교총동창회는 학교와 학생들을 섬기기 위해서 만든 기구인만큼 섬기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심 목사는 “조용하지만 옳은 편에 서서 옳은 일을 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옳은 일들만 있다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일이 발생할 때도 있는 것이 삶”이라면서 “학교와 관련되어서도 옳지 않은 일이 있을 때는 동창회장으로서 옳은 편에 앞장서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문들의 마음을 한 데 모으겠다”면서 “내년 총동창회는 좌석이 가득찰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그렇게 될 줄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총신대총동창회는 그동안 장학금 조성 및 전달과 학교 행사 때 학생들을 격려하는 사역을 주로 해왔다. 지난해에는 총신대 사태가 발생하면서 정상화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상화를 위해서 애쓰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학내 사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교육부가 학생들과 총동창회의 의견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총동창회의 위상은 높아졌다.

심 목사는 총신대학교의 정상화를 위해서 향후 어떻게 활동할 것이냐는 질문에 “정당한 방법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며 구체적인 방법은 상황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고 답했다. 총신대 정상화 및 회복의 과정에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심욱섭 목사는 해운대제일교회에서 21년째 사역하면서 제자훈련을 통해서 평신도들을 리더로 세우는 목양사역에 전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