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의 밤, 이사장 호용한 목사 "1600여 명 독거노인 섬길 수 있어서 감사"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사장:호용한 목사·이하 어르신 안부 우유배달) 후원의 밤이 11월 29일 서울 종로구 매일유업 본사에서 열렸다. 후원의 밤에는 호용한 목사를 비롯해 사단법인 관계자들과 후원단체 대표, 개인후원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 어르신 안부 우유배달이 걸어온 길을 나누고 우리 사회에 이웃 사랑 실천이 더 확대되기를 기원했다.

호용한 목사(옥수중앙교회)는 “2003년에 옥수동과 금호동에 사시는 독거노인들을 섬기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우유 배달이 이제는 서울 시내 12개 1600여 명 어르신들을 섬길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는 2000가구로 우유 배달이 확대되고, 더 나아가 서울 시내 25개 구 전체에 우유가 배달되길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호 목사는 또 “우유 배달은 많은 후원자들 덕분”이라며 “우리 사회 저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는 우유 배달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어르신 안부 우유배달은 독거노인들에게 매일 아침 우유를 배달하고 이를 통해 고독사를 방지하는 이웃 사랑 활동으로, 2003년 옥수중앙교회에서 시작됐다. 2015년에는 사단법인을 조직했으며, 현재 서울 시내 12개 구에 사는 1600여 명의 독거노인에게 매일 아침 우유를 배달하고 있다. 후원단체로는 우아한형제들, 골드만삭스, 매일유업 등 15곳이 있으며, 개인 후원자도 200여 명이 있다.

후원에 이어 사단법인 신임 이사로 활동하게 된 매일유업 김선희 대표는 “호용한 목사님이 하시는 귀한 일이 동참하게 돼 감사하다”며 “이웃을 섬기는 일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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