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다니엘기도회' 21일 마쳐...역대 최대 교회 참여, 은혜 회복과 사랑의 나눔 이어가

▲ 김은호 목사가 오륜비전센터에 모인 성도들에게 2018 다니엘기도회가 이룬 성과를 전하고 있다.

기도의 힘은 강력했다. 20년 전 아파트 상가 교회에서 흘러나온 기도소리가 이제 전 세계 교회가 함께 부르짖는 거대한 울림이 됐다. 21일의 여정 가운데 같은 시간 같은 말씀 같은 기도로 동일한 은혜와 축복을 체험했고, 교회연합의 기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렇게 21주년을 맞이한 다니엘기도회는 열방과 함께하며 역사를 만들어 갔다.

지난 11월 1일 시작된 ‘2018 다니엘기도회’가 11월 21일 간증의 밤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다니엘기도회 참여 교회 수는 1만1217개 교회. 2016년 3202개 교회에서 지난해 대폭 증가해 1만 교회를 돌파하더니, 올해는 1200여 교회가 더 동참했다. 해외에서 참여한 교회도 400여 개에 달했다. 오륜교회를 비롯한 참여 교회는 지난 21일간 매일 저녁 7시부터 오륜비전센터에서 그리고 다니엘TV와 유튜브 등을 통해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찬양하고 함께 기도했다.

▲ 다니엘기도회 참여 교회와 사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는 김은호 목사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예배한 결과 또 다시 값진 열매를 맺었다. 무엇보다 다니엘기도회가 추구했던 교회연합은 지역별 연합으로 이어졌다. 대표적인 곳이 대전이다. 지난 11월 18일 대전지역 다니엘기도회 참여 교회들이 백운성결교회(류정호 목사)에서 모여 함께 기도회를 드렸다.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는 “다니엘기도회의 핵심 가치 중 하나가 개교회주의를 탈피하여 공교회성을 다지고 연합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것이다. 교단이 다른 교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함께 기도회를 가진 대전지역 사례는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회가 그토록 원하던 그림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눔은 또 다른 나눔을 낳았다. 오륜교회는 다니엘기도회 참여 교회를 대상으로 사랑의 섬김을 이어왔다. 올해도 참여 교회들의 예배 환경 개선을 위해 LED TV 500대, LED 교회간판 10개를 전달한 바 있다. 또한 다니엘기도회 헌금 전액을 미자립교회, 농어촌교회, 다문화 가정 등에 지원한다. 여기에 교회 내 작은 도서관 설립을 위한 북플로잉 사역도 전개한다.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회는 10개 교회를 선정해 중고서적 1500권씩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륜교회가 앞장서자 참여 교회들도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전주 세향교회(김충만 목사)가 그 주인공이다. 4년 전부터 다니엘기도회에 참여했던 세향교회는 여의치 않은 사정 속에서도 1억원을 들여 46개 이웃 교회의 예배 환경 개선을 위해 컴퓨터와 모니터를 설치해 주었다. 또한 전북지역 작은 교회에 전도특공대를 보내 복음을 전하고 있고, 요양병원 봉사사역도 진행 중이다.

▲ 오륜교회 프레전스의 인도로 해외와 북한지역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간증의 밤에 간증자로 나선 세향교회 담임 김충만 목사는 “지난 4년간 다니엘기도회를 참여하면서 성도들 가운데 우리 교회만이 중심이 아니라 이웃 교회 그리고 한국교회로 시선이 향하는 변화가 일어났다”면서, “우리 교회가 감당하기 어려운 사역을 하고 있지만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은혜를 받았고, 그 은혜를 흘러가게 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이와 같은 놀라운 결실에 김은호 목사는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김 목사는 “다니엘기도회는 하나님이 계획했고 하나님이 이루셨다. 매 시간마다 하나님이 우리를 깨닫게 해주셨고 거룩한 영광을 보게 해주셨고 우리 안에 친밀함이 회복케 하셨다. 이 모든 것을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린다. 또한 참여 교회와 다니엘기도회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