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P1000교회분교는 영문도서 1500여권과 1만여 학습프로그램 등 최고수준의 교육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왜 주일학교가 줄어들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한 번 학업의 관점에서 보려고 한다. 만약 주일학교에 다녔더니 명문대학에 갔다면 부모는 자녀를 주일학교에 보낼 것이다. 신앙도 실력도 겸비되는데 고민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아마 전도도 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주일에도 학원에 가야 그나마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목사님의 자녀들도 고3이 되면 주일에 학원의 압박을 받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어찌보면 이것은 처절한 생존경쟁이다. 이러한 현실적인 이유들이 상황마다 등장하며 주일학교는 시간을 낭비하는 곳으로 인식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1%, 25명, 1천 교회

전국의 학생이 2백 5십만 명이다. 출산율로 인해 미래교회가 극히 염려되지만 현재 주일학교에 올 학생들은 아직 많다. 그래서 이 중에서 1%만이라도 교회의 모든 역량을 쏟아서 교육해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방법의 옳고 그름을 논할 내용들도 있겠지만 학생들이 주일학교에 출석해야 좋은 대학에 간다는 현실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것이다. 특히 유년 주일학교는 주일만 아니라 주중에도 교회에서 생활하며 공부하는 것이다.  단순히 돌봄의 차원이 아니고 최고수준의 교육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다.  초고가의 교육비를 지불하지 않는 한 접할 수 없는 양질의 교육들을 무상 또는 저가의 교육비로 제공한다면 관심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면 아마 우수한 교육을 찾아서, 경제적인 이유로, 교회의 변화를 지지하기 위해서 성도들과 이웃들이 참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1천교회가 각각 25명 씩 교육하여 1차로 전국학생의 1%인 2만 5천 명을 국내외 명문대학에 진학시키는 것이다. 학원을 뺑뺑이(?) 돌지 않아도, 주일에 학원에 가지 않아도, 여유있게 다양한 책을 읽고 신앙생활을 했는데 더 좋은 대학에 간다면 주일학교는 다시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영문도서 1500권과 1만 권 학습기능이 내장된 영어도서관 무상 설치

▲ JSB칼리지는 ASP1000교회운동을 위해 사도바울영재학교를 설립했다.

APS 1000 교회 운동을 위해 JSB 칼리지가 사도바울 영재학교를 설립하였다. 세계적인 명문대학을 마친 인재들이 각 교회에 분교를 세우고 최고수준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본교가 교사들을 교육하고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평가하며 교육적인 성장을 이끄는 것이다. APS 1000 교회의 분교는 영문도서 1500권과 1만 여권의 학습프로그램이 내장된 21.5인치 태블릿 도서관과 컴퓨터 학습기기가 무상으로 설치된다. 희망하는 학생들은 주말에 강남에 있는 본교에서 특별한 집중교육을 받게 된다. 잠시 상상해 보자. 초등학교 1학년이 중학교의 영어교과서를 쉽게 이해하고, 초등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의 영어교과서를 쉽게 이해하고, 초등학교 3학년이 영어성경을 쉽게 이해하고, 초등학교 4학년이 수능영어를 한다면 어떨까? 그 외 수학, 논술, 한자, 중국어, 전과목문제풀이 등을 우수하게 한다면 어떨까? 토요일에는 영국사립학교식 교육을 받고 옥스퍼드 대학교 출신교사들의 에세이지도를 받는다면 좋지 않을까? 위에 나열한 내용들은 APS 1000 교회에서 다루는 실제 내용들이다. 이 교육은 다가올 교회의 위기를 예상하고 TWIC 선교센터(이사장 안명환 목사)가 30년 동안 준비한 세상을 이길 무기이다.   

1자립교회 1미자립교회 자립돕기

사도바울 영재학교는 한 가지를 더 구상하였다. APS 1000 교회에 무상으로 교육시설을 설치하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므로 교육비수입은 미자립교회에 지원하면 좋겠다는 것이다. 모든 시설과 홍보과 교육과 관리를 APS 본교에서 하므로 분교인 교회는 그 뜻에 동참하여 이웃의 미자립교회에 후원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지정한 미자립교회에 약 2백만 원 정도가 매월 후원되게 된다. 그리고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이 납부하는 교육비는 미자립교회돕기에 사용된다고 설명하면 서로에게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자립교회라도 필요에 따라 더 좋은 교육을 위해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미자립교회가 직접 APS 1000 교회에 가입하여 분교가 됨으로써 스스로 자립할 수도 있다.  APS 본교는 저가로 제공되는 교육비이지만 그 수입도 교사들과 교회들에 나누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APS 1000교회운동에 주일학교회복의 소망을 둔다. 머지않은 장래에 1%가 2%가 되고 나아가 10%가 되며 마침내 온 땅의 학생들이 사도바울처럼 영성과 지성을 겸비하길 바란다. 그래서 그 자녀들이 세상을 이기며 오직 주님과 교회를 섬기기를 바란다. 그것이 사도바울 영재학교를 설립한 모든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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