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 시상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은 11월 19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018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형(교인수 1000명 이상), 중형(200~1000명), 소형(200명 미만)으로 나누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적절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신뢰도와 기여도가 높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재정집행을 하고 있는 4개 교회를 선정했다. 그 주인공은 주안장로교회(주승중 목사), 덕풍교회(최헌영 목사), 곡강교회(김종하 목사), 율리교회(류홍석 목사).

주안장로교회는 2012년 부임한 주승중 목사가 2013년 주안복지재단을 설립해 지역을 섬기고 있다. 특히 주안 종합사회복지관, 나래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부평구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을 위탁운영하며 교회와 연계해 주안긴급구호단과 호스피스봉사단을 조직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기윤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 수상자들과 교인들이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교회 예산 25%를 사회복지로 사용하며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주승중 목사는 “부임 후 한국교회가 우리만의 잔치를 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지역사회 섬기는 일을 시작했다. 앞으로 기윤실과도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덕풍교회는 ‘함께 사는 나눔’이라는 모토 하에 하남자원봉사센터, 하남건강가정지원센터, 하남 정신건강복지센터, 하남푸드뱅크, 하남시청 등과 연계해 지역사회 주민들의 욕구에 따른 맞춤형 지역사회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토요일에는 마을 공동육아 프로그램 등도 진행하고 있다.

곡강교회는 포항시청과 연계해 사랑의 집짓기, 흥해읍사무소와 사랑의 집짓기,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돌보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사회봉사협의회와 구제사역 등을 통해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율리교회는 32년 전 순천교도소 인근에 개척해 교도소 내 수감자를 대상으로 심리정서적 상담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재소자들에 성폭력교육, 신앙상담, 예배, 사회적응교육 등을 통해 출소자의 재범율을 낮추기 위해 지속적 상담을 해오고 있다.

조흥식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 공동위원장(한국보건사회 연구원장)은 “지난 16년 동안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교회들을 선정해 수상하면서 건강한 교회운동을 전개해왔다”며 “앞으로도 귀감이 되는 교회들이 더욱 발굴돼 선한 영향력을 일으키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들이 세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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