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동명교회에 마련된 광주전남 도농교회 일일장터가 활기찬 분위기 가운데 진행되는 모습.

광주전남지역 도시교회와 농촌교회의 직거래장터가 올해에도 풍성한 잔치로 열렸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 광주전남지회(회장:이상복 목사)는 11월 17일 광주동명교회에서 사랑과 나눔의 축제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광주전남 일대 농어촌교회에서 정성껏 재배한 농수산물과 가공품들을 도시교회에서 구매하며 도농상생을 도모하는 자리이다.

장흥 낙원교회, 장성 새중앙교회, 진도 칠전교회, 함평전원교회 등 18개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저마다의 특산품을 들고 찾아와 교회별로 판매부스를 차렸고, 소문을 듣고 찾아온 여러 도시교회 성도들이 장터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장바구니를 가득 채웠다.

장터가 개시되기 전 이박행 목사(복내전인치유선교센터) 사회, 장홍성 목사(어불도소망교회) 기도, 이상복 목사 설교, 서종석 목사(광주전남노회협의회 회장) 축도로 개회예배가 열렸다. 이상복 목사는 설교를 통해 “창조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사랑의 나눔으로 생명을 풍성케하는 장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장터를 위해 광주동명교회는 농어촌교회들을 위해 판매부스를 미리 설치하고, 남녀전도회에서 각 부스마다 홍보도우미들을 배치해 판촉활동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섬김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장터에 지역특산물로 만든 영양선식을 출품한 김재봉 목사(영암낙원교회)는 도시교회 성도들의 협력과 호응에 고마움을 표하며, 판매수익금이 교회당 리모델링 비용을 충당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순 목양동산교회 신대식 목사는 “도시교회와 농촌교회가 모두가 한 형제임을 실감한 한마당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 실무를 담당한 이박행 목사는 앞으로도 도농상생의 취지를 꾸준히 계몽해나가겠다면서, 전국 권역마다 일일장터를 개설하고 교회마다 친환경매장인 ‘생명밥상’을 입점하여 연중 도농직거래가 이루어지도록 추진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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