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옹중교회 김영호 목사의 지인들은 요즘 가슴이 먹먹하다. 한 동료 목회자는 하나님께 ‘얼마나 많은 눈물을 원하십니까?’라고 하소연하고 있다는 고백을 한다. 그만큼 김영호 목사에게는 지난 1년 사이 감당하기 힘든 시련들이 잇달아 찾아왔다.

김 목사의 아내 임미자 사모는 지난해 12월 지주막하 출혈로 위독한 상태에 빠진 적이 있다. (본지 제2138호 보도) 주변의 도움으로 막대한 비용을 부담하며 뇌수술을 받고 중환자실 신세까지 진결과, 어렵게 목숨을 구했지만 아직 예전과 같은 건강상태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그런데 불행은 이곳으로 끝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김영호 목사 본인에게 문제가 생긴 것이다. 간경화 발병에 이어 최근에는 간암판정까지 내려졌다.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되고야 말았다.

일단 김 목사는 11월 7일 급히 간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하는 중에 있다. 당연히 앞으로 또 감당해야 할 치료비가 큰 걱정이다. 교인 수 25명의 농촌교회로서는 담임목사의 고통을 안타까워할 뿐 물질적인 도움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소속된 전서노회에서는 자립위원회와 부안동부시찰 등이 앞장서 도울 방안을 찾고 있다. 하지만 잇달아 닥친 시련을 김 목사가 감당할 수 있으려면 총회와 전국교회 차원의 더욱 적극적인 기도와 응원이 필요해 보인다.

후원계좌:농협 3560538760503(예금주:김영호) 문의 (063)584-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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