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의 신뢰회복 계기 삼아야 ... 학생부 '적어줄게 No!' 캠페인 전개

▲ 좋은교사운동 홈페이지(http://www.goodteacher.org) 갈무리.

최근 우리 사회를 뒤흔든 숙명여고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 시험부정 사건과 관련해 기독교사들의 모임인 좋은교사운동이 성명서를 냈다.

좋은교사운동은 11월 16일 발표한 ‘숙명여고 사태에 대한 좋은교사운동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참담하고 부끄러운 일이며 교사단체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고, 평가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성명서에서는 계속해서 “학교 시험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더욱 책임감 있게 학교 시험의 과정을 관리하고 교육과 평가의 질을 높이는 데 교사들 스스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한편 △고사 이후 채점 결과와 성적 처리 과정에 대한 감사 강화 △부정행위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기대 이익보다 훨씬 큰 처벌 규정 마련 △내부 고발자 보호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동시에 “학생들을 교육활동에 좀 더 참여시키기 위해 ‘이 활동을 하면 학생부에 적어 줄 거야’라는 교사의 말도 학생과 학부모들이 일종의 갑질로 이해하고 있음도 드러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이런 말도 하지 말자는 '적어줄게 No!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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