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주노회 도르트 신조, 김제노회 예배모범, 광주노회 동성애 반대 특강 열려

지역교회들의 신학적·사상적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지적들이 나오는 가운데 노회별로 신앙적 정체성을 바르게 세우는 세미나들이 잇달아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 동전주노회 신학세미나에서 라은성 교수가 도르트신조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동전주노회(노회장:백병람 목사)는 11월 19일 전주제자교회(박용태 목사)에서 노회 신학부(부장:오명현 목사) 주최로 ‘도르트 신조에 담긴 성경적 구원론’을 주제를 가지고 신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총신대학교 라은성 교수를 강사로 초빙한 가운데, 개혁교회의 중대한 신앙고백서 중 하나인 도르트신조의 교회사적 배경과 주요 내용들에 대해 살펴보며 바른 신학을 바탕으로 한 지역교회와 성도들의 건강한 신앙형성을 도모했다.

라은성 교수는 특히 도르트회의 당시의 핵심이슈였던 알미니안주의와의 논쟁 상황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면서 “도르트신조는 구원에 있어서 인간의 역할을 찬양한 알미니안주의에 맞서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를 인정하고, 인준하고, 재확인하고, 영화롭게 했다”고 평가했다.

동전주노회 신학부는 강의교재와 함께 도르트신조의 전반적 내용을 해설하는 자료들을 참석자들에게 배부하며,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론에 바탕을 둔 바른 신앙을 견지하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 김제동명교회에서 개혁신학연구모임 주최로 마련된 예배모범세미나.

김제노회(노회장:양병국 목사)에서는 11월 19일 김제 동명교회에서 개혁신학연구모임(회장:백영현 목사) 주최로 ‘웨스트민스터 총회가 제시한 아름다운 예배를 찾아서’라는 부제를 단 예배모범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특강 예배모범>의 저자인 손재익 목사(한길교회)가 강사로 나서, 1645년 웨스트민스터 총회에서 예배모범을 제정하게 된 경위와 각 항목에 담긴 신앙적 의미들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오늘날 교회들의 예배회복을 촉구했다.

손재익 목사는 “우리가 지향하는 성경적 예배는 개혁주의 고백문서와 웨스트민스터 예배모범에 잘 나타나있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의 예배는 거기서 너무 많이 벗어나있다”면서 “예배모범과 헌법이 가르치는 내용에만 충실해도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만한 성경적 예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손 목사는 ‘예배에의 부름’ ‘언약의 10가지 말씀’ ‘목회기도’ ‘강복선언’ 등 예배모범이 제시하는 각 순서들에 담긴 의미들을 살피면서, 목회자들이 먼저 이를 이해하고 성도들에게도 반복해 가르침으로 삼위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는 데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 광주CE 주최 동성애 반대 세미나에서 강의하는 김지연 본부장.

광주노회(노회장:전광수 목사)는 11월 17일 광주세광교회(주광천 목사)에서 기독청장년면려회광주노회연합회(광주CE·회장:조용선 장로) 주최로 동성애 반대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지교회 목회자와 CE회원,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 김지연 교육본부장을 강사로 초청해,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는 동성애 문제의 심각성과 한국교회의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특히 국가인권정책의 동성애 관련 독소조항 삽입과 광주퀴어축제 개최 등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온 동성애·동성혼 문제에 대해 지역교회와 성도들이 경각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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