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비부·특별위, 변화 열망 이어간다
상비부·특별위, 변화 열망 이어간다
  • 김병국 기자
  • 승인 2018.11.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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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구성 마치고 본격 활동 … ‘교단 바로세우기’ 정책·비전 기대

103회기 상비부에 이어 총회선거관리위원회를 포함한 22개 상설 및 특별위원회도 대부분 조직구성을 마쳤다. 특히 특별위원회의 경우 예년에 비해 최대 2개월 정도 빠른 것으로, 짧은 사업 기간에 따른 그간의 불만을 잠재우고 보다 내실 있는 활동이 기대된다.

이번 회기 상비부와 특별위원회는 103회 총회 현장에서 체감했던 변화의 열망을 무시하지 않고, 체감하는 변화를 통해 교단을 바로 세우자는 의지들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의지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103회기는 물론, 제104회 총회도 안정 속에 정책과 비전을 논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상비부 가운데 교단의 공의와 신뢰도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재판국(국장:이성택 목사)과 감사부(부장:최병철 장로)의 변화 의지가 돋보인다. 감사부에 이어 재판국은 부(국)원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해 단합과 총회 수임사항 점검과 같은 통상적인 업무 외에도, 자신들이 몸담은 부서와 총회를 향한 불신에 대해 공명정대한 활동으로 이를 불식하자는 의지를 공유했다. 재판국원들은 금품수수로부터 자유로워야 바른 재판을 할 수 있다며, 공정하고 정확한 재판으로 박수받는 재판국이 되기를 다짐했다. 감사부원 역시 ‘나부터’ ‘지금부터’ ‘작은 것부터’ 변화해 바른 감사로 인한 교단의 공의를 높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상설·특별위원회의 각오도 예사롭지 않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전계헌 목사)는 첫 모임부터 선거를 감시할 자신들이 감시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되며, 총회가 걱정하지 않도록 하자는 위원장의 의지에 의견을 같이 했다. 눈에 띄는 변화를 주기 위해 무분별한 선거감시활동 근절을 선포하기도 했다. 세계교회교류협력위원회(위원장:임종구 목사)와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이종철 목사)도 조만간 워크숍을 열어 알찬 활동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03회기에 대사회적으로 활동할 특별위원회가 다수 구성된 것이 눈여겨볼 만하다. 대표적으로 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위원장:윤희원 목사) 재개발특별위원회(위원장:김경철 목사) 교회생태계특별위원회(위원장:소강석 목사)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 특별위원회는 교단 소속 교회를 넘어 한국교회를 보호하는 동시에, 교회가 가진 순기능으로 한국사회와 더불어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중차대한 역할이 주어졌다. 하지만 집단이기주의로 치부받는 편협하고도 일방통행식 활동으로 사회적 지탄를 받게 해서는 곤란하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합리적인 논리와 보편타당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신중한 활동이 요구된다.

교단 내 높아지고 있는 여상사역자의 지위와 역할에 대한 논의도 지난 회기에 이어 계속된다. 여성사역자지위향상·여성군선교사파송및사역개발위원회(위원장:김재철 목사)는 유능한 여성 인재들이 타교단으로 유출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교단 내 의견을 듣고 진일보한 대안을 내놓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성 목사 안수에 대한 교단의 신학적·정서적 한계가 있는 만큼 어떤 현명한 결론을 도출할 것인지 눈여겨볼 대목이다.

교단에 긴장감을 더할 조사처리위원회와 특별재판국이 이번 회기에는 2개에 불과한 것도 특징이다. 이 가운데 특별재판국의 경우 문제를 제기한 쪽에서 철회할 것으로 알려져 수월하게 해결될 사안이며, 목대원 관련 조사처리도 큰 파장을 일으킬 사안이 드러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교단적으로 물의를 빚는 개교회 또는 노회 분쟁이 새롭게 발생하지 않는 한, 103회기는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 교단 구조상 103회 총회가 추구하는 변화의 기조는 상비부와 상설·특별위원회를 통해 실현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바르고 열매있는 상비부와 특별위원회의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요청된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김병국 기자

▲ 103회 특별위원회는 지난 회기보다 2개월이나 일찍 가동되고 있다. 이승희 총회장(가운데)과 103회기에 가장 주목받는 위원회 중 하나인 통일준비위원회 임원들의 모습.

제103회기 특별위원회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특별위원회들은 일제히 첫 모임을 갖고, 조직을 구성하는 한편 향후 활동을 논의했다. 이번 특별위원회의 특징은 구성 자체가 빠르다는 점이다. 1월에 첫 모임을 갖던 과거에 비해 2개월이 빨라져 내실있는 활동이 기대된다.

총회이단(사이비)피해조사대책위원회
총회이단(사이비)피해조사대책위원회가 11월 8일 총회회관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이종철 목사(두란노교회)를 선임했다.
이어 부위원장 원철 목사(대전예원), 서기 이억희 목사(예담), 총무 황석산 목사(인천 큰숲), 회계 박주일 장로(포항 큰숲)로 임원회를 꾸렸다. 또한 연구위원장에 박철수 목사(새능력), 조사위원장에 홍재덕 목사(예만)를 선임했다.
위원장 이종철 목사는 “우리 교단의 신학을 잘 세우고 교단과 한국교회를 보호하는 이단대책위원회로 이끌겠다”면서, “총회 수임안건 외에 교단 마크를 도용하고 사칭하는 신천지 위장교회에 법적 제재를 가하고, 신학대 교수와 이단대책전문가를 전문위원으로 모셔 이단·사이비 연구를 면밀해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통일준비위원회
통일준비위원회는 103회기 첫 전체회의를 11월 8일 총회회관에서 갖고, 교단의 통일운동을 이끌 위원장에 이석원 목사(제천성도교회)를 선임했다. 부위원장 김재호 목사(동산), 이광복 장로(두란노), 서기 김관선 목사(산정현), 회계 이재천 목사(새성복), 총무 황재열 목사(세광)로 임원회를 조직했다.
위원장 이석원 목사는 첫 일성으로 교단 통일운동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회기에 교단 통일운동에 변화를 보여줬다면, 이번 회기에는 통일부 산하 대북지원단체로 등록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며, “특히 곧 있을 이승희 총회장의 방북을 계기로 조그련이나 북한 교회와 접촉 통로를 마련해 교단 통일운동이 진일보할 수 있도록 열심히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여성사역자지위향상·여성군선교사파송및사역개발위원회
여성사역자지위향상·여성군선교사파송및사역개발위원회(이하 여성위)가 11월 5일 총회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한 회기 사역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여성위는 지난 회기 위원회 논의 사항 및 총신신대원여동문회 청원 사항을 바탕으로, 여성 사역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사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여성 사역자에 대한 성경적 근거를 명확히 세우고, 총대 및 전국 교회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보다 진척된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을 계획이다.
위원장 김재철 목사는 “우리 교단의 유능한 여성 인재들이 타 교단으로 유출되는 상황에서, 여성 사역자와 총회 내부의 의견을 잘 수렴하여 여 사역자들이 마음 놓고 목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원장:김재철 목사 서기:장순직 목사 회계:나판열 장로 위원:서현수 박경환 목사.

재개발특별위원회
재개발특별위원회는 11월 15일 총회회관에서 제1차 회의를 갖고 위원장에 김경철 목사를 세웠다.
재개발특별위원회는 전국 도시에서 재개발로 수용, 철거 등 폐쇄 위기에 놓인 상가 임대교회들을 보호하고 손해를 당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제103회 총회에서 신설된 위원회이다. 위원회는 각 노회에 공문을 보내 도움이 필요한 교회들을 확인하고, 타교단의 재개발특별위원회의 활동을 참고해 향후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경철 목사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복음을 전하고자 힘쓰는 교회가 고통을 당할 때 교단에서 도와주고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인 만큼, 앞으로 재개발특별위원회가 재개발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도시교회들을 돕기 위해 대응 매뉴얼 제작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장:김경철 목사 서기:김동관 목사 총무:설동욱 목사 회계:정관영 장로.

총회역사위원회
총회역사위원회는 11월 8일 총회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임원과 분과를 조직했다.
이날 회의에서 기존의 연구분과 사적지지정분과 사료분과에 더해,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내년에만 한시적으로 3·1운동연구분과를 설치하기로 했다. 연구분과장은 김상원 목사, 사적지지정분과장은 김민교 목사, 사료분과장은 조영기 목사, 3·1운동연구분과장은 김상신 목사가 임명됐다.
103회기 주요 사업으로는 전국교회 사료기증 협조공문 발송, 역사사적지 및 순교사적지 감사예배, 소장자료 일제 점검, 3·1운동 참여교회 조사, 사적지 지정 답사 및 청원, 학술세미나 및 저널집 발간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박창식 목사는 “특별히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인만큼 교단 내 3·1운동 참여교회를 조사해 알리는 등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위원장:박창식 목사 부위원장:김희수 목사 서기:신종철 목사 회계:강성규 장로 총무:김병희 목사.

교단연합교류위원회
교단연합교류위원회는 11월 8일 총회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조직 구성을 마쳤다.
▲위원장:강태구 목사 서기:이형만 목사 회계:이웅영 장로 총무:권재호 목사 위원:최우식 이유경 조무영 이창수 민찬기 고창덕 박영만 강진상 강창훈 김찬곤 김정호 이상직 백웅영.

예산심의위원회
예산심의위원회는 11월 1일 총회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서기영 장로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위원장:서기영 장로 서기:이대봉 장로 회계:이영구 장로 위원:박수갑 정동환 유금준 김형곤.

세례교인헌금연구위원회
세례교인헌금연구위원회는 11월 15일 총회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돈필 목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위원장:이돈필 목사 서기:김오용 목사 회계:강병주 장로 위원:박신범 김중회.

정형권 송상원 이미영 박용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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