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기획/ 오늘의 프랑스, 내일의 프랑스교회] ② 인터넷 선교단체 ‘톱그레티앙’

▲ 지저스넷은 구글어스를 사용해서 회심자들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다. 11월 16일 현재, 이집트 미국 예멘 터키 브라질 네팔 엘살바도르 멕시코 등에서 회심한 사람들이 붉은 점으로 표시되어 있다.

세계 75개 선교단체와 협력, 인터넷 복음사역 진력

하루에 평균 3만5000~4만명에게 복음을 전한다. 매일 4000~5000명이 회심한다. 회심자 중에 아프가니스탄 예멘 시리아 등 선교가 불가능한 지역의 사람들도 많다. 2009년 설립 이래 9년 동안 1억2627만명에게 복음을 전했고, 1716만 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로 결단했다. 무려 ‘17,160,000명’이다.

이 놀라운 사역을 하는 선교단체가 프랑스 파리 외곽 오조아 라 페리에(Ozoir-la-Ferriere)에 위치한 톱크레티앙(TopChretien)이다. 광명교회(최남수 목사) 프랑스기도선교팀과 함께 10월 26일 톱크레티앙을 방문해 설립자 에릭 셀레리에(Eric Celerier) 목사를 만났다.

“톱크레티앙의 목표는 인터넷으로 예수를 접하고 예수를 믿도록 하는 것입니다. 현재 지저스넷(juses.net)을 통해 하루에 5000명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있습니다.” 톱크레티앙 사무실에 들어서면 프로젝터로 벽면 가득히 세계지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저스넷에서 구글어스를 통해 회심자의 위치를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20~30초마다 세계 곳곳에서 지저스넷을 방문해서 회심한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 톱크레티앙을 설립한 에릭 셀레리에 목사와 아내 뮤리엘. 톱크레티앙은 IT와 인터넷을 통해서 차원이 다른 선교를 펼치는 지저스넷을 비롯해 3개의 복음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셀레리에 목사는 1996년부터 인터넷을 통한 전도와 선교 사역을 시작했다. “1995년 프랑스에 인터넷이 소개됐습니다. 교회 중심의 전통적인 목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내 뮤리엘이 인터넷을 통해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권유했습니다. 1997년 6개 교회들과 인터넷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시작한 것이 톱크레티앙의 출발입니다.”

톱크레티앙은 인터넷으로 복음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현재 4개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www.topchretien.com 외에도 ‘하나님 알기’라는 뜻의 connaitredieu.com과 ‘하나님 찾기’라는 lookingforgod.com이다. 가장 핵심 사이트는 juses.net이다. 지저스넷은 프랑스의 톱크레티앙과 네덜란드의 인터넷 선교단체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지저스넷은 전 세계 75개 선교단체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25개국에서 35개 언어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놀라운 선교사역에 감탄하자, 셀레리에 목사는 “보다 중요한 것은 회심한 사람들이 예수의 제자로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심한 사람들의 양적인 수에 큰 의미를 두고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예수를 영접하는 것을 넘어 그가 예수의 제자로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회심한 사람을 지역 교회와 연결시키는 사역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셀레리에 목사는 끝으로 기도와 협력을 부탁했다. “2005년 미국에서 온 기독교인들의 기도를 통해서 우리의 사역과 비전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우리가 한 마음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협력을 통해 큰 일을 이뤄가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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