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경총회장 김채현 목사가 11월 17일 새벽 3시 30분에 소천했다. 향년 89세. 유가족으로는 최남임 사모와 아들 김재승 목사(필리핀 선교사) 김재진 목사(알바니아 선교사) 김재광 목사(필리핀 선교사), 딸 김애자 집사가 있다. 김 목사의 시신은 고인의 유언에 따라 이대목동병원에 기증됐다.

고 김채현 목사는 1931년 2월 2일 전남 무안에서 출생했으며, 총회신학교를 제58회로 졸업했다. 1973년 광주양림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24년간 섬겼으며, 1997년 광주양림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교회와 노회 외에 총회 활동에도 힘써 제77대 총회장을 역임했다.

고 김채현 목사 장례는 총회장으로 치러졌다. 19일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천국환송예배는 증경총회장 홍정이 목사와 장차남 목사, 총회 임원, 유가족,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태영 목사(광주양림교회)의 인도로 엄숙하게 거행됐다.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고인은 평생을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지키시다 지금은 하늘에서 귀한 상급을 받고 영생 복락을 누리고 계신다”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그 외 예배는 이영구 장로(부회계) 기도, 박재신 목사(부회록서기) 성경봉독, 엄도성 목사 조사, 진용훈 목사(회록서기) 고인약력소개, 김재승 목사 유족대표 인사, 최우식 목사(총회총무) 광고, 홍정이 목사(증경총회장) 축도 순으로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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