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교 임원부부수련회…”성령충만 교사 양육”

▲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전국주일학교연합회 제64회기 임원부부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연합의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의 리더십으로 주일학교를 부흥시키자.”

전국 주일학교 지도자들이 제주도에서 수련회를 열고 교회교육 회복을 다짐했다. 전국주일학교연합회(회장:현상오 장로)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간 제주도에서 제64회기 임원부부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침체 위기를 맞은 주일학교 재부흥을 위한 동력을 논의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현상오 장로는 주일학교를 교회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말했다. 주일학교가 있었기에 다음세대에 복음이 전승될 수 있었고, 교사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한국교회 부흥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는 “주일학교는 총회와 교회의 모판”이라면서 “현재 한국교회 침체는 주일학교가 다시 부흥하면 되살아 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주일학교연합회는 64회기 표어를 ‘우리 함께 가자’로 정했다.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주일학교가 부흥하려면 총회 구성원 전체가 함께 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교회교육은 혼자의 힘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주일학교 교사와 교회 지도자, 목회자, 연합회 모두가 합심해야 가능하다. 따라서 주일학교 부흥을 위해 전국주교 구성원 전체가 혼연일체가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전국주일학교연합회 사역들도 논의됐다. 현상오 장로는 “전국대회와 신년 교사교육, 해외지역 봉사, 수양회 등 그동안 전국주교가 아름답게 이뤄갔던 사역들을 계승발전 시킬 것”이라면서 “특히 미자립 교회들의 주일학교 설립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또한 주일학교 현장에서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교사들을 위로하고 격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일학교 부흥 핵심은 교사”라고 지목하면서 “성령충만으로 어린 영혼을 뜨겁게 사랑하는 교사를 육성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상오 장로 인도로 드린 개회예배는 명예회장 김석태 장로 기도, 성문교회 조종제 목사 설교 및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부르심의 목적과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조 목사는 “주일학교가 침체되면서 대부분의 교회들이 투자와 관심을 줄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내외적으로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교사의 사명을 감당해야 주일학교가 부흥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교사들이 먼저 하나님 앞에서 깨어져야 한다. 겸손과 온유로 낮추는 자를 하나님은 사용하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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