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수험생 위로하는 다양한 행사 열려

▲ ‘RUN2018’ 연합집회가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해마다 수능 당일 저녁에 열리는 런 연합집회는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한 대구지역 교회의 애씀이며, 비전이다.

한국교회가 수능으로 지친 다음세대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대구지역의 다음세대들과 다음세대의 부흥을 염원하는 성도 5000여 명이 11월 1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RUN2018’이란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연합집회에서 다음세대들은 세상적 성공이 아닌 예수의 사랑을 세상에 나누고 전하는 비전을 품고 살아가겠노라 다짐했고, 기성세대들은 다음세대의 이러한 결단을 응원하며 진정한 부흥이 이 땅에 이뤄지기를 간절하게 기도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런 연합집회에서는 복음의 진수를 맛보는 메시지 선포와 뜨거운 기도, 풍성한 기독교 문화를 만끽할 수 있었다. 이날 ‘비전으로 도전하다’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조정민 목사(베이직교회)는 “교회는 나의 꿈을 이루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곳이다.

믿는 우리들은 생명이신 예수님을 아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세상이 알 수 없는 하나님의 큰 사랑을 알고 있기에 그 사랑을 마음껏 받고 나누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도전했고, 5000여 참석자들은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온전하게 이뤄지기를 바라며 뜨거운 기도로 응답했다. 그리고 이혼과 폭력, 소통이 단절된 가정이 회복되며, 하나님나라 가치로 살아가는 다음세대가 일어나고, 하나님의 공의가 바로 서는 역할을 교회가 온전하게 감당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합심기도했다.

게스트로 참석한 울랄라세션의 공연과 대구지역에서 활동하는 찬양사역팀이 연합해 인도한 찬양에서 참석자들은 함께 춤추고, 울고 웃으며 연합집회에서 받을 수 있는 영적 풍성함을 누렸다. 2015년부터 시작된 런 연합집회는 첫해부터 4000~7000명이 운집할 정도로 대구지역의 대표적인 기독교문화로 정착했다.

다음세대를 향한 비전과 부흥은 무엇일까? “우리 세대는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놀랍다’는 고백으로 불확실한 시대를 이겨냈다. 앞으로 살아갈 여러분들 역시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의 사람으로 살아준다면 그것이 부흥으로 이어질 것이다.” ‘RUN2018’에서 인사한 장영일 목사(범어교회)가 내놓은 답이다.

▲ 목포 사랑의교회에서 영적강국을 위한 정면승부집회가 열렸다. 믿음의 세대로 바로 설 것을 다짐하는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함께 찬양하고 있다.

목포에서는 좋은부모커뮤니티 드림공동체 목포극동방송 주최로 ‘제8회 영적강국을 향한 정면승부집회’가 열렸다. 11월 15일 목포 사랑의교회(백동조 목사)에서 수능을 마친 수험생 등 1000여 명의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김장성 장로(북교동교회)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집회는 샤우트워십의 경배찬양, 김선교 선교사(다윗의열쇠 대표)가 인도한 말씀과 기도합주회, 목포사랑의교회 중등부CCD팀의 공연, 플루티스트 송솔나무 씨의 연주와 간증,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장 양호산 목사 축도로 이어졌다.
특히 김선교 선교사는 ‘믿음’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하며 “하나님을 향한 전폭적인 신뢰와 헌신으로 살아가며, 그분의 부르심 앞에 담대하게 자신의 청춘과 모든 인생을 드리는 헌신자들이 되라”고 강조했다.

주최 측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청소년들에게 지역교회 및 기독실업인들의 협찬으로 마련한 태블릿PC와 노트북컴퓨터 보조배터리 등 갖가지 선물들을 나누어주며, 수능과 학업으로 지친 학생들의 심신을 위로하는 한편 영적 무장을 통해 믿음의 세대로 우뚝 서도록 격려했다.

주바라기청소년선교회(대표:하재호 목사)는 11월 15일 대전주사랑교회에서 ‘예수님과 함께 걷기’라는 주제로 수험생 초청 목요찬양예배를 드리고 수능시험을 마친 400여 명 학생들을 위로했다.

예배에는 가수 박지헌 씨와 주바라기찬양단이 찬양을 인도하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고, 하재호 목사가 나서 말씀을 전했다. 하재호 목사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난 뒤에 결과 여부와 관계없이 예수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새로운 비전을 갖도록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이었다”라면서 “교회와 가정에서도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제너레이션워십(대표:천관웅 목사)도 15일 서울 꽃재교회에서 수험생들을 위한 ‘2018 플러스 점프 하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천관웅 목사의 설교, 뉴제너레이션워십의 찬양과 워십 등으로 진행됐다. 천관웅 목사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우울하고 절망스러운 날일 수 있는 이 날이 하나님 자녀들에게 가장 큰 감사와 회복의 날, 가장 큰 찬양의 날이 되게 하고자 20년 이상을 매년 달려왔다”며 “이번에도 변함없이 수험생들과 예배자들을 위한 큰 회복과 은혜의 날이 되었다”고 밝혔다.

정재영 기자 jyjung@kidok.com
김병국 기자 bkkim@kidok.com
이미영 기자 chpin@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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