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이 전도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복음의전함(이사장:고정민)이 11월 10일 광주광역시 일대에서 ‘대한민국을 전도하다’ 2차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성도들 2000여 명이 전국에서 모여 ‘대한민국이 하나 되어 빛고을 광주로!’라는 주제 아래 복음의 전령으로 활약했다.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앞에 집결한 1500여 명의 성도들은 광주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 개회사,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회장 문희상 목사 격려사에 이어 순복음뿌리교회 조광수 목사의 인도로 합심기도 순서를 가진 후 본격적인 전도사역을 시작했다.

5.18 민주광장, 금남로공원, 충장로 등 15개 거점지역으로 흩어진 전도대원들은 2시간 동안 시민들을 만나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미리 준비한 전도지를 나누어주며 복음을 전했다.

▲ 복음의전함이 광주광역시 교회들과 함께 10일 전도 캠페인을 진행했다. 전도 캠페인에 참석한 목회자와 성도들이 복음의 열정을 표현하고 있다.

전남대학교 후문에도 500여 명의 성도들이 전도활동을 펼쳤으며, 한국대학생선교회 광주지구(대표:이종석 목사) 소속 200여 명의 대학생들과 간사들은 전도팀의 선봉에 서서 맹활약했다. 이들의 수고 덕택에 하루 동안 400여 명의 결신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복음의전함은 이날 행사에 앞서 유스퀘어버스터미널 광주송정역 등 시내 주요 지역에 대형 복음광고 전광판을 설치하고, 자체 제작한 전도홍보물을 무상으로 제공해 각 교회들의 외벽에 부착하면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광고제작에 가수 박지헌, 개그맨 김지선 표인봉, 배우 윤유선 씨 등 크리스천 연예인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동참했다.

앞서 부산·김해 일대에서 전개된 1차 전도캠페인에도 참여했다는 김미영 집사(부산 포도원교회)는 “전도현장에서 받은 은혜와 감동으로 광주 캠페인에 다시 참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을 초월한 전도사역으로 이 땅에 하나님의 복음을 심고 싶다”고 밝혔다.

복음의전함은 올해 7월부터 전국 7개 권역을 차례로 순회하는 전도캠페인을 시작했다. 광주를 2차 캠페인 장소로 선정한 것은 과거 복음화율 전국 상위권에 들었던 이 도시가 최근 10년간 복음화율 성장세 최하위로 나타났다는 충격적 결과 때문이라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고정민 이사장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다시 한 번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면서 “11월 25일에도 광주시 5개구에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교회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거리전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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