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장애여학생에게 의수 제작 전달

▲ 회장 문광선 장로가 의수를 착용한 리따 양과 악수를 하고 있다.

수도권장로회연합회(회장:문광선 장로)가 캄보디아 여학생 리따 양에게 의수를 선사했다. 연합회는 지난 7월 3일부터 7일까지 해외선교위원장 이석관 장로의 인솔로 캄보디아 비전트립을 실시했다. 당시 캄보디아 카툼교회를 방문한 일행은 오른손과 팔이 없는 리따(고1) 양이 장애가 있는 몸에도 불구하고 온몸으로 박수를 치며 찬양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연합회장 문광선 장로는 기도 중에 연합회가 리따 양에게 의수를 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자리를 함께 했던 연합회 증경회장 김덕용 장로는 자신이 의수 제작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회의 후원으로 리따 양은 10월 25일 김병교 선교사와 현지인 후웨이 전도사와 함께 방한해 의수를 제작했다. 이 기간 동안 문광선 장로는 리따 양 일행을 데리고 지역교회와 서울시내 관광을 실시했으며, 연합회 서기 은희봉 장로는 병원 출입 등 의수 제작에 필요한 교통편을 도왔다.

리따 양은 11월 1일 낙원교회(오승일 목사)에서 열린 연합회 정기월례회에 의수를 착용하고 참석해 김덕용 장로와 연합회에 감사를 표했다. 리따 양은 “캄보디아에 돌아가서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더 힘쓰겠다”고 인사했다.

연합회는 이번 의수 제작을 계기로 앞으로도 리따 양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재정 문제를 포함해 어려운 일들을 돕기로 했다. 연합회 총무 주홍동 장로는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연합회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기월례회 예배에서는 이종철 목사(두란노교회)가 설교했다. 이 목사는 “수도권장로회연합회가 앞으로도 선한 일들을 많이 감당해 총회와 한국교회의 기준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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