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신학교협 연석회의

▲ 지방신학교 관계자들이 연석회의에서 학교의 경영난과 존립에 대해 토로하고 있다.

총회인준신학교출신자총회신학원입학청원특별위원회(위원장:이상돈 목사)는 11월 8일 총회회관에서 지방신학교협의회(회장:황재열 목사) 임원들을 초청해서 연석회의를 가졌다.

연석회의 자리에 나온 지방신학교협의회 임원들은 “법적 장치로 총회신학원을 총신대학교 평생교육원 목회연구과정으로 운영해 왔는데 지난해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지방신학교 출신 중 학사학위가 있는 지원자는 신대원 연구과정으로 입학이 허가됐으나 학사학위가 없는 9명의 입학은 불허되었다”고 설명했다. 임원들은 “결과적으로 지방신학교 출신 교단목회자 양성과정인 총회신학원을 더이상 총신대학교 내에서 운영할 수 없게 되었다”면서 “이에 10개 지방신학교는 큰 혼란에 빠졌으며 입학이 허가되지 않은 지난해 지원자 9명을 비롯, 교단목회자가 되기 위해 입학한 지방신학교 재학생들의 진로가 불투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의회 임원들은 “현재 지방신을 졸업하고 총신입학을 하지 못하고 있는 9명 졸업자 외에 올해 졸업예정자 등을 합하면 그 수가 상당하다”면서 “조만간 전수조사해서 자세한 상황을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 회장 황재열 목사는 “지금 교단 산하 지방신학교들은 당장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애가 탄다”면서 “존립 근거가 흔들리고 있는 지방신학교가 본연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총회가 시급히 조치를 취해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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