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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포스트모던 시대의 목회

지난 날 한국교회는 폭발적인 경제 성장을 동력으로 급격한 성장을 경험했다. 그 시절이 1960년부터 1980년대 말이었다. 이후 1990년대로 들어서면서 기존의 도덕과 전통을 부정하고 새롭고 혁신적인 문화 창조를 추구한다는 모더니즘의 연속선상에서 비역사성 비정체성을 추구하는 포스트모던 시대를 맞아 침체라는 늪에 빠지게 되었다.

현재 한국 기독교 안에는 명목상의 신자들이 약 19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를 지배해왔던 전통적인 것들에 대한 반감으로 생겨진 포스트모던 세대들은 전통적인 기독교를 비판하는 인터넷 공간에서 그 공격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진리를 발견하지 못할 경우 청년 세대들은 전멸의 위기에 빠질수도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지금 한국교회는 명목상으로만 기독교인이지 실상은 교회를 떠나 있는 세대들을 꼭 붙잡아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와 있다. 이를 위해서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통해 청년 세대들이 가지고 있는 의문들을 해소시켜 주려는 성육신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이들은 반이성주의적인 포스트모던 시대의 분위기에 익숙하기에 기독교 진리가 합리적이라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하여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진실한 삶의 모습으로 분명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 진리 체계의 모습을 보여 준다면 저들 청년세대를 다시 교회 안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이성을 절대시하기에 반이성주의 기조에서 상대주의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든 종교를 다 인정하려 들고 심지어 미신까지도 인정하려 들기 때문이다. 포스트모던 세대들은 진리와 가치를 판단하는 객관적인 기준은 없다는 논리에 익숙하기에 합리적 논증에서 감성적 이야기로 전환한다면 그들을 교회 안에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도자들은 어떻게 자신들이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는지 간증으로 다가서는 것도 듣는 이들이 스스로 적용할 수 있는 공감의 장을 열 수 있을 것이다. 바라기는 그동안의 전통적 전도방식보다는 비신자도 공감하고 인정할 수 있는 새로운 전도형태, 즉 변증전도로 접촉점을 만들어 명목상의 기독교인으로 전락되는 포스트모던 세대들을 정착시켜야 한다. 조급함보다는 정확히 복음을 전하여 성경적인 기독교 진리와 신앙의 참된 가치를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포스트모던 시대의 목회적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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