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자립개발원 2차 수련회 "도시특성 자립화 · 선교전략 시급"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총회 산하 미자립 교회의 84%가 도시 지역(2018년 8월 현재)에 있었다. 도시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자립 및 선교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오정현 목사)이 지난 3월에 이어 제2차 도시교회 자립화 현장체험 수련회를 10월 29~31일 경기도 용인시 KB증권연수원에서 진행했다. 도시교회 자립화 현장체험 수련회(이하 도시교회자립화수련회)는 도시 목회와 사역에 맞는 이론 강의, 지역과 소통하는 사역으로 자립을 이룬 교회들 탐방으로 진행했다.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수련회이기에 미자립 교회 목회자 20명을 엄선해서 진행했다. 

도시교회자립회수련회는 첫날 개회예배에 이어 이론교육과 사역나눔 시간으로 진행했다. 이종민 목사(새에덴교회 목회기획 담당)가 ‘목회자의 자기분석 및 역량강화’를 강의하고, 박미혜 전도사(뜻하신교회)가 ‘작은 교회의 효과적인 전도법’을 전했다. 강의 후 참석자들은 이론들을 교회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수련회의 백미는 30~31일 진행한 자립교회 현장탐방 시간이었다. 방과후학교 사역으로 지역사회 섬김과 전도의 통로를 연 람원교회(김수환 목사) 멀티미디어와 소셜네트워크를 복음전파와 전도에 활용하는 한주교회(김태훈 목사) 특색 있는 작은도서관 사역으로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전도하는 아름다운은혜교회(김종오 목사) 마지막으로 만남의교회(나영진 목사)를 방문해 '도시목회 멘토링' 강의를 듣고 교회에서 준비한 선물도 받았다. 이들 교회를 방문한 목회자들은 지역에 맞는 사역을 개발한 이유와 복음 안에서 효과적인 운영방법 등을 질문하고 배우며 자립의 희망과 비전을 키웠다. 

수련회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지역에 맞는 사역을 개발하고 주민과 소통하며 자립한 교회들을 탐방하면서 큰 도전을 받았고 실제적인 도움까지 얻었다”며, “총회 안에 이와 같은 수련회가 더욱 많아지고 꾸준하게 이어지길 바란다. 아울러 수련회에서 경험한 사역들을 훈련받는 프로그램도 마련하면, 미자립 교회 목회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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